◈지리산

중산리 천왕봉 대원사

수정산 2024. 9. 29. 20:14

♧산행코스: 중산리→ 천왕봉→ 치밭목대피소→ 무제치기폭포→ 유평마을→ 대원사.[11:00]
♧2024. 09. 28. 토요일. [신사. 384]

 
♧ 33인 동참한 가운데 중산리 →대원사 코스는 딱 3명.
모두들 화대종주 성중종주에 기록을
남기시는 분들이십니다.
제겐 중산리 대원사 코스 딱 좋습니다.
느긋하게 시간을 갖고 사브작 걸으며
자연의 소리 들으며

별이 반짝이는 새벽밤을 지리산에서
열어간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하다
외치며 천왕봉을 향해 걸었습니다.

 

♧ 버스는 신사역 밤 10시 출발
1차 화엄사 새벽 2:10.
2차 성삼재 새벽 3시
3차 중산리 새벽 5:20분 도착.
산행준비하고 어두운 별밤 출발했는데 어느새 환하게 밝았네요.

로타리대피소는 지금 공사 중.
지리산 법계사 통과. [7:36].

개선문 통과 [8:31]
천왕봉 도착합니다. [09:17]
2번에 쉼을하며 간식도 함께 하고
출발 4시간만에 천왕봉 도착했네요.
기록은 점점 느려지지만 자연을 벗 삼아
걸을 수 있음에 참으로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천왕봉 인증을 하기 위해 약 20분 정도 소요한 거 같습니다.
올라올 때 왔다갔다 하던 구름놀이가  하늘을 온통 회색톤으로 만들어놨습니다.
그럼에도 언제 또 올지 모를 어려운 길이니 인증은 하고 싶었어요. ㅎㅎ

사진속에 오늘 산행구간 다 들었네요

대원사 방향으로 내려서며 다시 한번 더 정상부에 눈맞춤하고△
대원사 방향으로 출발합니다.▽ [09:37]

개인적으로 대원사코스 참 좋아하는데 
자주 올 수 없는 곳이라서 더 좋은
매력을 느끼는지도 모릅니다.

중봉 가는 길 단풍입니다.
 
중봉 통과합니다. [10:08]

언제 생겼는지 중봉
안전쉼터 건물 오늘 처음 봅니다.
예전엔 아래사진
나무의자가 전부였었어요. [10:27]
쉼터니까 쉬어서 친구가 해 준
약밥 간식 먹고 갑니다.
천왕봉 올라올 땐 그
약밥 2번 먹고 올라왔네요. ㅎㅎ
친구에게 고마움 느끼면서
든든하게 먹고 잘 다닙니다요.
친구야 정말 고마워!!

△ 귀하신 지리산 난쟁이바위솔입니다.

조망이 아름다운 써리봉인데 
지킴이 나무만 우뚝 섰네요.

써리봉 지나면 치밭목대피소
금방 도착합니다. [11:47]
또 휴식하며 빵이랑 따끈한 커피 마시고
무제치기폭포 만나러 출발합니다.[12시]

무제치기폭포입니다. 오후[12:32]
마침 대포카메라 멘 진사님이 계셔서 
부탁해서 인증 남겼네요.
수량 많은 무제치기폭포 아름다웠어요.
22년도에 유평마을→천왕봉 코스로
걸을 때 무제치기폭포에 황금빛 태양빛 지금도 잊을 수 없는데...
오늘은 빛은 없고 수량이 많습니다.

무제치기 폭포 답사 후
이어지는 좀 까탈스러운 너덜구간
조심스레 걷고 전망 좋은 바위애서
한참을 쉬어갑니다.
여기서도 간식하며 멀리 무제치기폭포 조망하면서 많이 쉬었네요.
[오후 1:20~오후 2시까지]
너무 빨리 가도 버스 기다리기 지루하니까 최대한 산속에서 휴식차원으로
느리게 걸으며 급함이 없으니 참 좋아요.

그 후 
하산길은 꽃길이었습니다.

드디어 유평마을
도착합니다. [오후 3:32]

요즘 배추값이 금값인데 
싱싱한 배추농사가 잘 됐네요.

유평마을에 내려서노라니
분위기 확 바뀐 정겹고 풍요로운
가을분위기 참 이쁩니다.

대원사 갈 때도 시멘트길 안 걷고 
나무테크 길 따라갑니다.
청정한 계곡물소리 들으면서요...

계곡만 쭈욱 따라 내려오면 바로
방장산대원사입니다. [오후 3:55]
공사중였을 때 그냥 지나친적 있으니
오늘은 들려보고 싶습니다.

정갈하고 새롭게 단장된 모습에서 
비구니 스님들의 사찰 답습니다.

푸른 식물은 파초라고 합니다.
수돗가에서 물 받아 마시며
문뜩 떠오른 생각 하나.
비구니 스님네들이 빚어 준 맛있는
만두 먹던 공양간은 어디에..ㅎㅎ

이렇게 둘러보고 지난번에 왔을 때 
못 가본 야영장 계곡길 찾아 걸어보려고
정갈한 대원사 나섭니다. [오후 4:04]]

대원사 계곡길 빠져나와
주차장 도착. [오후 4:44]
장장 11시간 20분. 지리산에서 휴식.
주차장 끝자락에
화장실 있는 것도 오늘 처음 봅니다.
시설 깨끗해서 참 좋았습니다.
 
산행마감이 오후 6:30분.
뭘 먹을까 하다가 수퍼에서 구매 한
캔 맥과 찐 계란
뜨거운 아메리카노 한 잔 마시며 
쉬고 있으니 버스 들어와
서울 귀경길에 올라 두 눈 감으며
정말 정말 감사한 하루였습니다.[꾸벅]
2024. 09. 28. 토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