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좋은방 618

살다 보면

살다 보면 무언가 이루기 위해 노력해도 내가 원하는 것은 저만치 멀어지고 잡히지 않을 때, 애를 쓰고 노력해 봐도 인연은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그런 순간들이 내 인생을 채워 나갈 때도 가끔 한 번씩 기쁘고 즐거운 날도 주어진다는 것을 알았을 때. 삶은 사는 게 아니라 살아지는 거라는 걸 알게 되었다. 살다 보면 피해 갈 수 없는 아픔과 고통이 우리를 젖게 한다. 그럴 때 내가 할 수 있었던 건 그저 받아들이는 거였다. 빠져나가려 할수록 늪처럼 나를 옥죄어 왔기에 빠른 포기가 주어진 삶을 되돌아보게 만든 것이다. 부족해도 넘쳐흘러도 그저 살다 보면 살아지는 것처럼 살면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우친 것이다. 부단히 애썼다. 무리라는 걸 알면서, 안 될 일이라는 걸 알면서도 매달린..

천재불용[天才不用]

천재불용[天才不用] 즉, 재주가 덕[德]을 이겨서는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날 온갖 재주만이 넘쳐나니 걱정입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요즘 엄마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자식을 천재로 키우려고 합니다. 하지만 세상에 나가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은 천재가 아니라 德이 있는 사람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 지도자의 위치에서 사회를 이끄는 사람은 천재가 아니라 德이 높은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천재를 부러워 하지만 천재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하지만 德은 영원합니다. 그러므로 머리좋은 사람으로 키우기 전에 德을 좋아하고 德을 즐겨 베풀 줄 아는 사람으로 키워야 할 것입니다. 공자는 天才不用 이라하여 德없이 머리만 좋은 사람은 아무짝에도 소용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는 공자와 황택[皇澤]의 이..

아름다운 깨달음

"학문"[學文]은 배우고 익히면 될 것이나 "연륜"[年輪]은 반드시 "밥그릇"을 비워내야 합니다. 그러기에 나이는 거저 먹는 것이 아니지요. 노년의 아름다움은 "성숙"[成熟]이다. "성숙"은 "깨달음"이요 "깨달음"엔 "지혜"를 만나는 길이다. 손이 커도 베풀 줄 모른다면 미덕의 수치요 발이 넓어도 머무를 곳 없다면 부덕[不德]의 소치라는 것을, "지식"이 겸손을 모르면, 무식만 못하고 "높음"이 낮춤을 모르면 존경받기 어렵다는 것을, 세상이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로 하여 무거운 것임을... 세상이 나를 쓸쓸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로 하여 외로운 것임을, 사람의 멋이란? 인생의 맛이란? 깨닫지 않고는 느낄 수 없는 것!!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글] 카톡 공유. 감사합니다.

"삼세번 " 마음공부

" 삼세번" 이란 말을 자주 한다. 무슨 일이든 세 번은 해 봐야 된다는 뜻도 있고. 세 번 정도 하면 어떤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의미로도 풀이할 수 있다. 세상을 살면서 인생을 바꿀 기회가 세 번은 온다는 말도 있다. 우리는 옛날부터 3이란 숫자를 좋은 숫자로 여길 뿐만 아니라 많이 활용 했으며 이 숫자에는 숨어 있는 의미가 아주 많다고 한다. 이 3이란 숫자는 1과 2가 합쳐 만들어진 것이며 여기서 1은 [暘], 2는[陰]을 뜻한다고 한다. 즉, 음양이 합쳐진 숫자이기 때문에 음양이 하나로 되어 생물학적으로는 자손의 생산을 뜻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많이 들었던 '삼신할미' 라고 하는 세 명의 신{神]은 아기를 점지하고 낳게 하고, 잘 자라도록 도와주는 역활을 맡고 있다고 믿으며 아기가 태어나..

내일은 오늘보다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좋아질 것이다.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은 더 괜찮아질 것이다. 목적지도, 어떤 내일이 다가올지도 모르는 오늘이지만 기지개를 켜기 위한 웅크림의 시간이며 침묵의 기다림이었을 것이다. 숨을 헐떡이며 지내온 시간 홀로 버터야 했던 불안한 지금이 내일을 위한 희망이 될 수 있다. 그러니 성공은 아니더라도 지금 내가 걸어온 시간이 성장의 시간이 되어 내일을 비춰주었으면 좋겠다. 기쁨의 시간이 되어 내일을 행복하게 만들어 줬으면 좋겠네.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중에서 ~* 소윤 *~ 감사합니다.

한때

한때 한때 소중했던 것들이 멀어진다고 해서 너무 미워하지 말아요. 사랑을 영원으로 만들지 못했다고 해서 그간 쌓아 온 행복들이 모두 쓸모없는 것들이 되는 건 아닙니다. 한때 서로의 슬픔을 나누었던 사이가.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빛나는 미소를 선물해 주었던 사람이, 지금의 멀어짐 만으로 미워해야 할 대상이 되어 버리는 건 너무 아픈 일이잖아요. 세상에는 그곳에 두고 옴으로써 비로소 영원의 아름다움을 품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한때의 사랑, 한때의 행복, 한때 우리 곁에 머물렀던 것들. 미움 없는 작별도 존재합니다. 내게서 멀어진다고 그 모든 추억들을 부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믿습니다. 한때 사랑했던 것들을 그 모습 그대로 두고 올 줄 아는 것. 지금의 아픔으로 그 시절의 사랑을 판단하지 않는 마음. 우리는 ..

나눔의 좋은방 2023.04.11

행복

우린 모두 행복할 자격이 있어요. 돌아보니 어떤 날은 행복함에도 그 행복이 달아날까 무서운 적이 있어요. 어떤 날은 정말 나에게 꼭 믿는 행복이 올까 걱정한 적도 있죠. 행복이 이미 내 곁에 있는 줄 모르고 나에게 있는 줄도 모르고 말이죠. 타인에게서 나를 찾았고 타인에게서 인정받으려 했으며 타인에게서 신뢰를 쌓으려 했죠. 사랑받으려 애썼고 타인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했으며 누군가의 삶을 갈망했죠. 그러다 삶은 누군가가 아닌 나의 손에 달려 있음을 알았고 스스로를 인정해야 했으며 나를 신뢰해야 함을 알았죠. 나 자신을 사랑하는게 가장 중요했고 나 자신의 최대치를 기준으로 정해야 했으며 스스로의 삶에 자신을 가져야 함을 알았죠. 이미 난 충분히 매력 있고 아름다운 사람이었는데 스스로를 낮추고 깍아내리고 펌하..

뜻 깊은 하루

어느 순간 계절의 변화에 둔감해졌다. 그만큼 주위를 돌아볼 여유가 없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삶을 풍요롭게 해 주던 우리의 감성들은 다 어디로 간 걸까. 앞만 보며 걸었던 날들 속에서 쉽게 지나친 우리의 낭만을 꺼내보자. 이미 지나쳐 온 과거에서 낭만을 찾기보다 사소한 일상에서 낭만을 발견하는 연습을 하자. 계절 변화에 둔감해진 우리의 감성을 일깨우자. 분홍빛으로 짙게 핀 봄의 진달래를 보고 철썩철썩 살아있는 여름의 파도 소리를 듣고 새빨갛게 물든 단풍잎을 책갈피에 끼워두고 온 세상을 하얗게 감싼 겨울의 풍경을 그리며 지인에게 또 다른 계절이 왔다는 소식을 먼저 전하는 낭만 가득한 하루를 보내자.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이면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바람이 불면 공허한 마음을 바람에 실어 보내고 햇빛이 내리쬐는 날..

내 인생의 봄꽃

사람들에게도 시간이 흐르는 것과 무관하게 자신만의 속도를 지키는 일은 한두 가지쯤 있기 마련이다. 모두 저 마다의 삶과 저마다의 속도가 있다. 각자의 방식과 걸음으로 인생을 걷는 것이다. 그러니 조급해 하지 말자. 나를 앞서가는 사람이 이미 겨울을 맞이했다고 해서 내 인생의 봄꽃을 그냥 지니치지 않도록 하자. 꽃은 언제나 예쁘고 내 인생은 내가 가장 아름다운 시간들이니까. {행복을 담아줄께} 중에서 ~* 나란 *~ 감사합니다.

좋은 인연

인연을 맺고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은 나의 세계에 누군가를 초대하는 일이다. 신중한 것도 좋지만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있으면 다른 사람의 세계를 알아갈 좋은 기회를 놓칠 수도 있고 문을 너무 활짝 열어 놓으면 깊숙한 곳까지는 굳이 보고 싶지 않았던 사람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그러니 잊지 말자 인간관계는 다른 일과 달리 열심히 한다고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한번 포기한다고 아예 놓아지는 것도 아니다. 사람 사이의 적당한 선을 지키지 않으면 의도치 않게 상처를 줄 수도 있다. 인간 관계를 위해 너무 열심히 노력하지도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 애쓰지도 말자. 내가 편하고 내가 자유로워야 내가 만들어가는 관계도 그런 모양새가 된다.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중에서 ~* 최서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