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운대 4

북한산 백운대 야생화

백운대 정상부가 오늘처럼 조용한적 있었는지 ~~ 귀하디 귀한 회목나무꽃을 백운대 정상부에서 만나다니 신기할 뿐이다. 털중나리도 곧 개화를 앞두고~~ 금마타리도 있고~~ 길이 반들반들~~ 친구랑 둘이는 오늘 첨 온 장소인디~~ 양지꽃은 바위에 찰싹 붙었다. 회목나무는 높은 곳을 좋아하나 보다. 올핸 백운대, 지난해엔 도봉산 포대능선 정상부와 북한산 원효봉에서 만났었다. 양지꽃, 봄에만 피는 꽃인 줄 알았지만 고지대에선 여름에도 이처럼 예쁘게 필 줄이야~~ 자주 꿩의다리 ▽ 회나무 꽃 씨방 싸리꽃은 인수암 위에서~~ 우이 역에서 오를 때도 많이 보았는데~~ 흰색 꿩의다리는 백운봉암문 아래서 노각나무는 용암사지에서! 털중나리, 씀바귀, 골무꽃, 산딸나무 꽃은 용암문에서 대동문 가는 성곽길에서 매발톱과 까치수염..

입춘날 북한산

* 입춘의 칼바람 맞으며 걸어본 길: * 진달래 능선~ 대동문~동장대~ 용암문~ 백운봉 암문~ 인수암~ 하루재~백운대 제2지킴터. 입춘[ 立春] 귓불 시린 세찬 칼바람 타고 봄은 어디선가 우리곁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신고식인가 싶다. 매서운 바람 맞아가며 오르는 북한산의 풍광들이 모든 걸 대신해준다. 정초 4일 중 오늘이 최고로 청명한 것 같은 하늘. 진달래 능선에서 대동문 방향으로 진행하며 조망한 풍광들 ▲ 도봉산 만장봉 신선대 방향, 진달래능선에서 꽤 먼 거리인데도 선명하게 보임 ▲ ▲ 가운데가 백운대, 제일 높은 곳인데 제일 낮게 보임 ▲ 늘 산책 삼아 자주 오르는 불암산도 선명. 인수봉 주변 바위군들~~ ▲ 좌측부터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 좌측부터 용암봉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 ▲ 용암봉 만경대 백운대..

북한산 자연 화백을 모시다

북한산 정상 백운대 태극기가 멋지게 휘날리고 있음. 가운데가 북한산 백운대. 좌: 만경대. 우: 인수봉. ▲ 보는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이는 인수봉 ▼ 북한산 바위들은 모두 다 예술임. 돌담과 인수암 그리고 저 앞산은 상장능선 ▲ 백운 봉암 문과 그 옆 바위 ▲ 북한산 만경대 ▼ 이곳저곳 모두 흰 눈 스케치가 맘에 들어서 찍고 또 찍고 만경대와 노적봉 그 앞으론 보현봉과 문수봉 그리고 의상능선과 비봉능선 넘어로 한강까지도 보임. ▲ 예전 백운암 마당에 백운의 혼 탑 ▼ 북한산 화백님 며칠 동안 스케치하시느라 수고하셨어요. 오로지 자연의 의해 자연으로 그려진 그림들~~ 영봉에서 조망하는 인수봉과 전혀 다른 모습의 인수봉 ▲ 태극기 휘날리는 백운대 정상부가 이렇게 한가할 수가~~ 인수봉 뒤로 상장능선 그 뒤로..

어제와 전혀 다른 영봉에서

설날인 어젠 시야가 뿌여서 삼각산 주봉들이 이처럼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언제 보아도 가슴 심쿵하는 북한산 총사령부 참으로 장엄하고 멋짐 제2공원 지킴터 능선을 오르며 좌측으로 도선사 ▲ 우측부터 백운대와 망경대 글구 용암봉 살짝 ▼ 하루재 오름길 ▲ 하루재에서 인수봉 ▼ 영봉 오름길 전망바위에서 풍경속 흰 눈 스케치가 참으로 아름답다. 어젠 솔잎 사이로 소복소복 예쁜 설화가 피었었는데.... 어젠 소복소복 흰 눈이고 있더만 ~~ 눈 녹아내리는 모습 얼어있을 줄 알았더니 아이젠 없이도 충분했음. 지고 다니느라 무거운 건 덤이었음. 영봉을 대표하는 저 바위는 볼수록 귀엽다. 흰 모자 쓰고 있을 때도 귀엽더니 오늘도 여전하네 ㅎㅎ 영봉 마스코트 소나무! 그 뒤로 보이는 저 풍경 또한 천하절경! 불암산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