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였던 어젠 하루종일 눈비 내리며 잔뜩 흐렸던 날씨가 오늘맑고 청명한 하늘을 보여주시어 친구랑 둘이서 북한산 영봉에 올라 폴짝폴짝 뛰어놀고 왔음.아무도 밟지 않은 눈 위에 앉아서 멍 때리기.앞에 가다 뒤돌아보니 한여름인 줄바지 걷어올리고 뒤따라오는 친구땜시 한바탕 웃음. 호호하하.능선에서 도선사 부처님께 인사.느리게 느리게 걸었어도 하루재 도착.하루재에서 인수봉의 매력 포인트하루재만 넘어서면 공기와 바람이 전혀 틀림.금방 영봉에 올라서고...영봉에서 인수봉 바라보는 매력.눈 쌓인 겨울산행 처음이라는 친구.힘들었지만 너무 좋아하는 친구 덕분에 덩달아 배로 즐거운 나. ㅎㅎ건너편 도봉산도 아름답고.넓은 영봉 헬기장에 우리 둘이 독점룰루랄라 신나게 폴짝 뛰어보기...폴짝 준비 땅!!한 번 더 준비 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