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봉 9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김재식

*괜찮은 마음은 괜찮은 사람이 돼* 내가 괜찮아야 한다. 내가 먼저 괜찮은 사람이어야 한다. 타인이 아닌 나에게 내가 충분히 괜찮은 사람 이어야 한다. 내가 괜찮지 않으면 그 누구라도 곁에 있을 수 없다. 어쭙잖은 가벼운 위로를 들어 남아 있지도 않은 내 마음마저 도려내 훔치려는 사람들만 다가올 뿐이다. 내 마음이 진정으로 온전할 때 아주 작은 것들까지도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다.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 중에서. [사진] 북한산 영봉에서 감사합니다.

영봉에 라일락꽃 향기가~~

◇ 비 온후 청명한 날에~~ ◇ 영봉에 라일락꽃 향기 맡으러~~ ◇ 하루재로 쫄랑 올라 도선사 미소 부처님 뵙고!! 하루제 오름길에 골무꽃 군락지. 아카시아꽃도 어쩌면 마지막일 수도~ 초록으로 물든 숲길 걷기 참 좋았음. 하루재에서 인수봉. 영봉에서 인수봉 조망권 최고! 자주보다 보니 인수봉을 영봉으로 착각할 때도.ㅎ 드뎌 영봉에 라일락꽃 피었다. 3주째 계속 올라와서 만날 수 있었다. 라일락꽃 향기가 날리던 날~~~ 아무도 없는 넓은 영봉에 여성 국공 한분만 바위에 앉아 근무 중~~ 자리를 뜨시며 인증도 해주시고 감사했어요. 도봉산 오봉도 선명하게 잘 보임. 올해 보았으니 또 내년에나 볼 테니 보고 또 보고 찍고 또 찍고 ~~ 구름 두둥실 저 멀리~~ 야옹이랑 둘이서 영봉 지킴이 하다 왔음. 영봉에서 ..

북한산 영봉 주변에서

쪽동백꽃이 공깃돌 바위 앞에 나란히 나란히 예쁘게 피었다. 누구의 공깃돌인진 몰지만 무진장 크다. 어캐 같고 놀까나 싶다. 영봉에 라일락 피었으려나 했드니 앗도 입 꼭 다문채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육모정 고개에서 용덕사로 하산길에 산 함박이 곱게 피었다. 용덕사 산신각 앞으로 진행하다 보니~~ 매발톱과 금낭화도 상큼한채로 조화를 이루고... 우이동 산악문화 정문 앞. 산행 [끝]. 들어오는 길, 오월의 장미! 북한산 영봉 주변 바위들이 보고 싶다는 친구들이 있어 봄비 맞으며 사브작 걸어본 5월의 하루. 사찰에선 지장재일을 맞아 목탁소리가 북한산 합궁 바위에 오르도록 우렁차게 들렸던 하루. 합궁 바위에서 비 그치고 햇빛. 그 후 날씨 넘 좋아 동행한 친구들 원하던 바위 모두 찾아볼 수 있어서 더욱 보람..

북한산 요상한 바위랑 영봉

예쁜 꽃들은 서서히 모습을 감추고 연초록 짙어가는 신록의 계절로 빠르게 치닫고 있는 요즘, 가뭄으로 그나마 남아있는 꽃들도 시들은 채 안간힘을 쓰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북한산 연초록의 향연속 장엄한 바위들의 메아리!! 참 아름답다 외치며 시선집중!! 위 사진에서 염소 바위 찾아보기요. 영봉에서 갈라지는 능선들이 참 많음을 눈으로 실감하는 중!! 큰 바위 하나가 신비의 바위들을 모두 감추고 지켜주고 있는 모습. 이 바위 안쪽으로 남성 여성 요상한 합궁바위 모두 있다는 사실. 백운대엔 사람들이 엄청 많이 올랐음. 코끼리바위. 처녀치마 씨방 ▽ 시루떡바위에서 본 영봉 △ 시루떡바위 최 상단에 진달래 딱 한송이 ▽ 시루떡 바위에서 도봉산 오봉과 상장능선. 시루떡 바위 최상단 바위는 무슨 동물 같은데~~ ..

돌단풍길 돌아 영봉

◇ 우이 역 출발~ 하루재 골~물꼬샘 골~ 영봉 골~ 우이 역. ◇ 쌍폭, 출렁다리 아래 돌단풍 보고 영봉으로! ◇ 가다가 암릉에서 빽, 물꼬샘 돌아 영봉능선으로 오름. 인수봉과 영장봉 능선 △ 쌍폭 출렁다리 돌단풍 보고 올라선 곳에서 영봉과 인수봉! △ 바위는 돼지바위? 인수봉 봄 향기! 거꾸로 치고 오르며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봄 향기에 취해서 즐겁기만 하다. 바위 슬랩!? 무서버서 빽!! 백 하며 상장능선과 육모정고개 그 뒤로 수락산. ▽ 꽃길 걸으며 신나게 오르는데 어마 무시한 암릉이 떡하니 버티고 있었으니 기절초풍!! 어디 겁없이 가녀린 여인들이 여길 오느냐고 호통치는 모습. ㅎㅎ 상장능선 뒤로 오봉과 도봉산. 산이 온통 불그레 물든 모습. 육모정고개에서 오르는 영봉 능선. 전체를 보여주듯 하던 ..

입춘날 북한산

* 입춘의 칼바람 맞으며 걸어본 길: * 진달래 능선~ 대동문~동장대~ 용암문~ 백운봉 암문~ 인수암~ 하루재~백운대 제2지킴터. 입춘[ 立春] 귓불 시린 세찬 칼바람 타고 봄은 어디선가 우리곁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신고식인가 싶다. 매서운 바람 맞아가며 오르는 북한산의 풍광들이 모든 걸 대신해준다. 정초 4일 중 오늘이 최고로 청명한 것 같은 하늘. 진달래 능선에서 대동문 방향으로 진행하며 조망한 풍광들 ▲ 도봉산 만장봉 신선대 방향, 진달래능선에서 꽤 먼 거리인데도 선명하게 보임 ▲ ▲ 가운데가 백운대, 제일 높은 곳인데 제일 낮게 보임 ▲ 늘 산책 삼아 자주 오르는 불암산도 선명. 인수봉 주변 바위군들~~ ▲ 좌측부터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 좌측부터 용암봉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 ▲ 용암봉 만경대 백운대..

어제와 전혀 다른 영봉에서

설날인 어젠 시야가 뿌여서 삼각산 주봉들이 이처럼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언제 보아도 가슴 심쿵하는 북한산 총사령부 참으로 장엄하고 멋짐 제2공원 지킴터 능선을 오르며 좌측으로 도선사 ▲ 우측부터 백운대와 망경대 글구 용암봉 살짝 ▼ 하루재 오름길 ▲ 하루재에서 인수봉 ▼ 영봉 오름길 전망바위에서 풍경속 흰 눈 스케치가 참으로 아름답다. 어젠 솔잎 사이로 소복소복 예쁜 설화가 피었었는데.... 어젠 소복소복 흰 눈이고 있더만 ~~ 눈 녹아내리는 모습 얼어있을 줄 알았더니 아이젠 없이도 충분했음. 지고 다니느라 무거운 건 덤이었음. 영봉을 대표하는 저 바위는 볼수록 귀엽다. 흰 모자 쓰고 있을 때도 귀엽더니 오늘도 여전하네 ㅎㅎ 영봉 마스코트 소나무! 그 뒤로 보이는 저 풍경 또한 천하절경! 불암산 보..

설날 영봉오르기

불암산으로 산책을 다니며 건너다 보이는북한산엔 정초되연 꼭 가야지 하고 늘 별러왔는데 축복인지 아닌지 설날 아침 세상이 하얗게 설경 속으로 변해있으니 좋기도 하고 미끄러움 걱정도 되고 맘이 교차했지만 계획대로 영봉까지만 살방 흥겹게 걸으며 정초의 꿈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ㅎㅎ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