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노루귀 4

북한산 야생화 청노루귀

모처럼 북한산 숨은 벽 능선에 들었는데 고개를 넘자니 이슬비가 살며시 내려주신다. 많이 오진 않겠지 위안을 삼으며 계획대로 진행해서 색감 진한 노루귀 앞에 서니 환희의 미소가 절로 절로~~ㅎㅎ 색감 진한 진달래도 꽃몽을 밀어 올리고 드뎌 산천초목이 아름다운 봄의 세계가 펼쳐지는 준비 중이구나 감탄한다 꽃잎에 이슬방울처럼 매달린 빗방울도 예쁘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 진달래의 청순함, 넘넘 이뿌요. 깊은 산중에 어쩌면 이렇게 다소곳하게 피어났는지 신기 발랄~~ 꽃잎에 빗방울 송글송글 맺혔네. 그럼에도 난 너희들이 참 예쁘군아! 꽃잎에 달려있는 작은 이슬방울들~~ 노랫말처럼 굿은 날에도 날 보러 와 줘서 고맙다 인사하는 느낌이다. 노랑제비꽃도 활짝 웃어주니 참 이뻐요. 햇살 드리우는 좋은 날에..

하남 검단산을 걸으며

처음 이용한 하남 검단산 역사 로비 일부. 산우보다 먼저 도착해 진열된 책장 앞에서... 하남 검단산역 2번 출구로 나와 사거리까지 직진 독바위골천 앞 주차요금소 통과 무조건 직진 코스다. 검단산 정상 표지목에서도 걍 직진해서 약수터 통과. 한강을 끼고 건너편 예봉산 기상레이더. 불암산에서도 이곳이 정확하게 조망되는 곳이어서 오늘 반대로 불암산을 조망하려니 희미하게 보인다. 자유자재한 소나무 통과 후 정상 도착 전 쉼터 검단산 정상에 표지목 ▼ 현충탑 방향으로 진행. 용마산 갈림길에서 수자원공사 방향으로 진행하는 계곡길에 지난해 피었던 산수국이 참 많았음. 계곡을 수차례 지그재그 건너서~~ 장마철 수량이 많을 땐 등산화를 벗어야 할 경우도 생길 듯!! 산불감시 처소 앞 순두부 집에서 산행 완료, 첨에 산..

북한산 눈 길 야생화

◆ 갈 때: 수유역 4번 출~ 01번 버스종점. ◆ 대동문을 넘어가니 눈이 하얗게 잔뜩 쌓였음. ◆ 사막에서 꽃 찾듯 하겠구나 했는데 걸음을 헛되지 않게 귀엽고 예쁜 꽃들이 활짝 웃는 모습에 덩달아 싱글벙글!! 청순하게 피어 난 북한산 노루귀에 매력!! 아직 덜 녹은 눈 속에서 꽃몽 올리고 있는 처녀치마. 신비의 세계! 청보라 노루귀도 만나면서 대동문을 넘어 산영루에 이르러 두꺼운 얼음계곡을 만나고~ 한겨울 산행하듯 즐거운데 작은 꽃들까지 나와 마중을 해주니 축복받은 날이다. 한달음에 중성문을 후다닥 왕복하면서 산행도 하고 야생화도 찍고 넘넘 즐겁다. 백색만 나란히도 있고 백색과 연분홍이 함께 어울려도 있고... 북한산 야생화는 참으로 다양하다. △ 처녀치마 꽃 피면 얼마나 예쁠지 미리 가늠해보며 자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