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17구간§서밧재 천운산 돗재 태악산 노인본 성재봉 매봉 말머리재

호남정맥 17구간 

전남 화순군 남면/ 한천면.

 

서밧재~천운산 ~태악산 ~노인봉~성재봉~매봉~말머리재~고암촌.

 

오늘부터는 2번의 단축산행을 끝내고

 정상적인 정코스산행 으로 되돌아왔다 .

늘 해왔던 산행임에도 불구하고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읽은 내겐 벅찬 부담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찬바람이 일고 하늘엔 약간에 먹구름이 끼고

어짜피 해 내야 할 나의 의무라 생각하고 어려운 발걸음을

이곳 전남 화순군 남면 이란 커다란 이정석 앞에서 역진으로 산행 출발한다 .(10 : 17 )

 

 

 

 

광주학생수련원 통과지점에서

때마침 학생들이 입소를 하느라 야단법석 !

 

 

 수련원 끝자락에 등산로 안내판 을 보고 산으로 진입

 

 먹구름이 오히려 힘을 주는 오늘의 행운!

 

 

 

 

 

 

몇번의 언덕을 치고 올라

오늘 최고봉인 천운산정상 에 도착, 천운을 받는 중 !!

ㅎ ㅎ ㅎ

 

 

지금까지 왔던 길과는 전혀다른 암릉길..

 

 

 

 

텅빈 정자가 있지만 오늘 가야할

거리가 너무멀어 그냥 지나쳐야 하는 아쉬움 !

 

 

오늘 가야할 태악산 노인봉 능선은 까막득히 멀어보이고..

지금 내려서야할 돗재 822번 국도는 하얗게 ..

 

 

 

 

 

천운산을 뒤로 태악산 앞으로 ..

 

 

 

확틔인 조망에 시원하고

힘들었지만 여기까지 걸어온 세상이

무한정 아름답게 펼쳐지는 순간이다 .

 

 

 

 

 

 

 

뒤로보니 좀전에 올랐던 천운산 능선이

날 따라오고 있는 듯 ~~

무한감동 이다 ~~

 

 

아주 긴 경사진 언덕을 오르니 태악산정상 ,

최고봉인 천운산 오르기보다 더 힘들었던것 같다 .

 

 

 

 

 

지난주에 만났던 와송 !

오늘 또 만나는 기쁨두배 !

화순지역에 마니 분포되어 있는가보다 .

 

 

 

 

 

 

매봉을 끝으로 말머리재에 도착한다 . (15 : 27 ) 

 

 

급경사 길 이란걸 지난주에 걸었기에 오늘은 수월하게 걸으며

경사길에 옆으로 뻗은 도라지꽃을 만났다 ..

 

 

길도아닌 숲도 아닌 이 골짜기를 벗어나느냐구 온 힘을 쏟았던 그곳이다 .

 

 

 

 

 

지난주와 연결하여 저 위에 보이는 능선길을 

 좌.우. 모두 걸어 가운데 골짜기를 타고

오늘 두번째 이곳을 찾았다 .

 

 

2012년도 낙남정맥을 하면서 대모산님께 알아온 사위질방꽃

 

 

 

 

 

  산행완료 (16 : 00 )

 

지난주보다 가을 분위기를 맘껏 보여주고 있는 들녁

시작부터 잔뜩 겁먹은 오늘산행은

적당히 예쁘고 착한길.

제법 겁을주는 암릉구간 길,

조망 확 틔인 능선길 .

매봉을 오르는 참나무 숲길.

그리고 막판에 급하강길 과

이름모르는 예쁜식물 넝쿨길

아주 골고루 모두를 갖춘 호남정맥의 한구간을

5시간43분 동안 걸어 무탈하게

마무리 할 수 있음에 정말 감사한다 .

 

2013. 08. 29. 호남정맥 17구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