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회향

§호남정맥8구간§감상굴재 도집봉 상왕봉 영산기맥분기점 소죽엄재 신선 연자 장군봉 추령

수정산 2013. 11. 8. 15:15

 

호남정맥 8구간전남 순창군 복흥면 / 정읍시 내장동

감상굴재 ~곡두재~도집봉~상왕봉~순창세재~영산기맥 분기점~소죽엄재~까치봉갈림길~

~신선봉~연자봉~장군봉~유군치~440봉~추령. {6:20분}

 

100대 명산 과 단풍으로 유명한 명산 내장산을

 아름다운 가을날에 호남정맥상에서 무난히 걸을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행운!!

이런행운을 안고 산행준비를 하는 새벽.

 세찬 바람과 새벽비가 내리시니 ....

그러나

난  

오늘을 기점으로

호남정맥의 길고 멀고 험한종주를 일단락 짓는

멋진 내장산에서의 아름다운 산행추억을 만들기위해 출발 ~~

 

비바람에 마구 떨어져 있는 나뭇잎들..

 늦잠자서 못했던 지난구간 감상굴재 도착. 산행시작 09:53

 

마을길따라 수목장 안내길 따라 잘 정비된 산길을 가며 ..

 

산속에 감나무 한그루 ..

골짜기 아래로 백양사 방향이 내려다보이고 ..

 

 

약간에 암릉도 오르고 ..

 

휄기장 (721m )도착 . (11 :23 )

 

 

 

 

조망에 취하며 오가는 이들에게 모델이 되어준 소나무를 만나서 ..

 

 

 

 

 

 

도집봉을 오르고 ..

 

 

 

상왕봉에 오르고 ..

영산기맥 분기점에서 후미그룹 모두모여 간단식..

 

 

 

 

 

주말아닌 평일이지만

대학수능 시험일이라서 인지

많은 산행자들이 모여 인증삿 하기가 얼마나 어렵던지 ..

 

 

 

 

 

 

 

 

 

 

 

 

 

 

연자봉에서 부터 장군봉 까지 걸으면서 ..

오늘 조망 최고로 좋았지만 이것이 중국에서

날아온 미세황사인지 스모그현상인지

상쾌하게 맑은 경관을 보면서도 맑음이 아니었다 .

거의 다 왔다고는 하나 아직도 추령까지는 거리가 있다 .

 

 

오늘 마지막봉 440봉 .

내장산 9개봉중 3개봉을 거쳐 여기에 머무르니

전부를 얻은것만큼 행복한 순간이다 .

 

 

▽저 건너편 망대봉 송곳바위 능선을 바라보며 감회가 새롭다 .

올 2월 마지막 주 저 곳을 걸어 오늘 내려서는 추령을 끝으로

주말산행에서 목욜산행으로 전환 진행.

오늘 이곳에서 합숙점을 만들은 계기가 되었다 .

그때는 저 곳에서 지금 내가 섰는 이곳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

올 한해 정말 줄기차게 걸었다

그 무덥던 여름날도 하루를 거르지않고

진행하는 모든날짜에 출석도장을 찍은 보람으로

호남정맥이란 긴 여정을 여기서 일단락 지을 수 있게됨을 자축하고 싶다 .(16 :12 )

 

내장산을 끼고 산행을 하면서 많은 생각들을 떠올리기도 했다

언젠가는 왔다가 주차장 진입도 못하고 계곡길만 쬐꼼 걸었고

한번은 노련한 산행대장의 안내로 주차장 진입전에

차를세워 지금은 생각도 잘 안나는데 월영봉을 시작해서

장군봉까지 모두 산행하고 왔던 기억을 살릴 수 있었다 .

해서 오늘 걸으며 되돌아보고 감회가 새로워

내장산 9봉에 예기를 정중하게 모셔왔다 .

 

1봉...월영봉(427m)...내장9봉 중 가장 낮은 봉으로, 추령에서 올라 달을 구경하는 곳~

2봉...서래봉(624m)...농기구인 써래와 유사하다고 하여 '써래봉'이라고도 불리우는

약 1km의 암봉으로 이루어진 봉우리,

3봉...불출봉(619m)...서래봉 줄기의 서쪽 끝 봉우리, 조망이 매우 뛰어나

'풍악'이라고도 불리운다~

4봉...망해봉(679m)...불출봉에서 연자봉 사이로 솟은 봉우리로,

 맑은 날 서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호남평야를 볼 수 있는 봉우리

5봉...연지봉(670m)...동진강의 발원지 봉우리,

연못/땅지 자를 사용하는 것이 아마도 물이 많은 곳인 듯~

6봉...까치봉(717m)...내장9봉 중 두번째로 높은 봉우리로, 백암산과 연결이 된다.

2개의 암봉으로 되어 있다~

7봉...상왕봉(741m)...일출시 하얗게 빛을 발하는 거대한 흰색 바위가

있다하여 백암산으로도 부른다.

8봉...연자봉(675m)...문필봉의 옆 봉우리, 서래봉과 마주보고 있는 곳,

300m 아래에 케이블카와 연결이 되는 포인트~

9봉...장군봉(696m)...임진왜란 때 승병의 전투지휘부가 있었던 봉우리,

 산세가 험준하고 수목이 많은 봉우리~

2013. 11.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