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
소룡산 비룡산 논덕산 인덕산 강덕산
가호리 마을회관~ 소룡산~ 아리랑재~비룡재~논덕산~인곡고개~인덕산~강덕산~송림리~계산리
서울에서 당일코스로 시행하기엔 교통편이 조금은 지루할만큼 멀었지만
합천에는 유명한 가야산 해인사도 있지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오지 산행으로써 조망을 장관으로 이끌어내는
올망졸망한 산들이 많다는것을 오늘 새삼 배워왔습니다 .
합천에는
三山 과 三德山이 있습니다 .
삼산(三山)은 금성산 약견산 허굴산이요
삼덕산(三德山)은 오늘 어렵게 산행을 했던
인덕산 논덕산 강덕산을 말합니다 .
원래 우산 매산 치산 이라 불렸던 삼덕산은
선조때 남명 조식 선생이 용암서원을 짓고 후학을 가르킬 때
주위의 세 산에 이름을 붙혔다 합니다 .



서울에서 07시20분 출발
경상남도 합천군 용주면 가호리마을 도착. 11시17분.
여서 가야할 방향과 눈맞춤함서 산행 시작합니다 .






↓ 소룡산 삼각점.

↓비룡산 삼각점.



 

힘들게 오른 논덕산 정상에는 산불감시 초소와
넓디넓은 자연풍광에 어느 한 곳 막힘없는
자유자재한 곳 이었습니다.

↓앞으로 가야할 인덕산 과 뒤로 오두산 능선들이 장관입니다 .

아침에 합천호를 창문 밖으로 내다보며
영상테마파크를 지나 가호리 망덕정 앞에서
산행시작 했는데 이곳에 올라 내려다보고 있자니
힘들게오른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



인곡고개를 중심으로
인덕산 과 논덕산은 완전 분리가 됩니다 .
해서 탈출자를 배려하여 산악회차 두대 중 한대는 저만큼에서 대기중입니다 .(14;07)
 
인곡고개에서 완전 가파르게 치고올라
인덕산 도착합니다 .(14:52)


오늘 산행중 인덕산은 완전 동떨어진 산 입니다 .
인덕산 정상에서 좀 수월하려나 했드니
가파르게 올랐던만큼 가파르게 내려와
또 다른 차도를 만나니 이제는 힘 빠지기 시작합니다 .(15 :32)
 
거리가멀고 높낮이가 심하다보니
두대가 만차로 왔는데 지금 이 순간
4명 일조로 도착해서 한숨을 돌리며
선배님들의 위안을 얻습니다 .
이 곳 만 올라서면 능선길 좋은길만 남았답니다.
그러나 제 머리속에는 얼만큼 가야하는지 가늠하기가 역부족입니다.

논덕산에서 조망했던 인덕산을 지나와
지금 선자리는 563봉 산불감시 초소에서
오두지맥을 토해 낸 오두산 배경을 인증 삿 합니다 . (15:59)

시간은 자꾸 가는데
마지막 힘을 얻기위해
오두산을 조망하며 잠시 쉬면서
커피와빵 으로 간단식을 합니다 .
그리고는
좀 여유가 생기려나 했드니
가도가도 끝없는 산 길.
사람들이 별로 다니질 않아 시그널도 안 보이고
지도상에 강덕산은 정상석도 시그널도 암 것도 없으니
그냥 지나치고 산 속에서 만난 고속도로를 발견합니다 .(17:15)
사진 우측 산이 강덕산 능선입니다 .
해가 서산으로 기울기 시작합니다 .




잠깐 좋은 임도길따라 걸으니 합천호가 눈 앞에서 펼쳐집니다 .
산행지도와 방향표시기와 Gps를 동원하여 있는위치를 확인하고
본부에 연락을 합니다 .우왕좌왕 하는데 합천 시내버스가 옵니다.
무조건 손들어 버스를 세워 길을 물으니 저희가 가야하는
계산리 마을회관앞을 태워다 준답니다 .ㅎㅎ
약 6시간동안 긴 산행은 이렇게 헤프닝을 끌어내어 한 획을 정리합니다 .
그러나 결코 일행4명은 알바가 아닙니다 . (ㅎㅎ)(17 :21)

겨울이라 하기엔 참으로 따듯한 봄날을 느끼면서
기쁨의 하루
고난의 하루
환희의 하루
보람의 하루 등등
순간순간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번뇌망상을
지웠다 채웠다 를 반복하는 일상이지만
오늘만큼은 그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만 했던 ...
배려심과 인내바라밀을 극복하고 배우는 한단계의 하루를
푸루른 하늘보며 봄날같은 따듯함을 온 몸으로 받으면서
맘껏 웃으며 걸었던 경북 합천에서 보람찬 하루 일정 마무리 합니다 .
< 오늘산행에 참여하신 모든분들 수고 만땅 하셨습니다 >
* 설 명절 잘 쇠시고 건강한 모습 다시 뵙기를 청하옵니다 *

먼 거리 여행 산행에 지친 몸
회복하라 안성마춤으로 뾰족한 입 내밀어
밥 달라는 모습으로 반기는 예들이
기쁨주는 아침을 다시 열었습니다 .




2014. 01. 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