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북도

§경남 양산§ 용골산 토곡산

수정산 2015. 3. 23. 13:47

 

경산남도 양산시

용골산(591). 토곡산((855.5).

산행코스: 수청버스정거장→ 용골산→ 토곡산→ 숯가마터→ 폐가→ 산신각→

 함포마을회관. (4시간20분).

새마포산악회: 20.000원.

 

새마포산악회서 진행하는 낙동정맥팀 가는길여서

정맥팀 먼저 11시경. 지경고개에 내려주고

명산팀은 약 30분을 더 갔지만 때를 맞춰

 매화축제 (3/21~22)기간여서 교통 혼잡하여 미리 내려

수청 버스정거장까지 뜨거운 열기를 쐬며 12분 걸어 등산로 입구에서

토곡산등산 안내판은 본척도 안하고 산속으로 숨기를 시작으로

오늘 산행시작함 (11: 42).

 

 

산속으로 들어서자마자 진달래나무 한그루가

 활짝 만개한 꽃으로 서울 벗들을 맞는다.

 

진달래의 축하를 받으며 좀더 오르니

서울서 오느라 애썼다고 낙동강을 유유히 바라보며

소풍나온 기분을 업그레 시켜준다.

 

강 너머론 몇년전 낙남정맥을 하느라 찾아왔던

신어산 능선들도 한 눈에 들어오니 그때가 아련하다

 

 

 

오늘산행 암릉구간 많다는 건 예상했지만

예는 숯닭인가??ㅎ

아래 소나무는 뭐고...

 

 

 

 

 

 

이렇게 평상처럼 생긴 바위 소나무 아래에서

저 멀리를 내려다보며 잠시 쉬어 앞서간 벗들이 웅성소리에

고개를 돌려보니...

산행자는 도저히 이곳을 오를 힘이 없다.

저 분들은 완전 베테랑들인데...

먼저 가시게 하고 주저앉아 한참 고민을 한다.

우회가 있을법, 갑자기 생각이 났다.

어느분의 산행기가...

일행들을 옆길 우회도로를 찾아 주고

본인은 다시와서 암릉을 탔다는...

산행자는 뒤도 안보고 위회로 고고씽...

 

편한길로 돌아와 꼴찌로 용골산 정상도착.(12: 50)

암릉을 타고 오신 분들은 먼저 오셔서 쉬고 계셨음.

 

또 나타난 암릉.

여기서부턴 문경산악회 랑 부산산악회랑

뒤범벅 사투리는 얼마나 큰지 명산다운 산행길

 

 

 

 

바위에 앉아 쉬며 우방향△

바위에 앉아 쉬며 좌방향 ▽.

끝자락엔 풍차가 보였었는데▽.

 

먼저 도착한 사투리 벗님들이 토곡산정상부는 모두 점령하고

기다려야 할 판에 배 선배님 나타나시더니

앉았던 님들에게 소리치며 일어나란다. 삼각점 찍는다고...

어리벙벙 놀란 사투리님들이 얼떨결에 일어나 서로 얼굴들을 처다보며

눈을크게 뜬채 말문이 막혔나보다.

그 틈을타서 세실언니랑 후다닥~~

을마나 웃었던지 (14: 10)

 

 

 

바위손 멋지게 올라앚은 큰 바위를 만날때까지

급경사 낙엽과 돌무더기로 위험한 길였음.

약 한시간정도 를 완전 초조함으로 겁먹은 산행길였음.

 

 

잠시후에 나타난 산신각

바로 앞으로 맑은 계곡물에서

피곤한 다리를 시원하게 만들고

 

 

매화꽃 향기에 흠뻑 빠져본다.

 

 

 

 

 

 

 

 

 

 

 

 

 

 

 

 

 

 

 

 

 

저 산 우~방향에서 좌방향을 모두 타고

저 855m 높이에서 바로 떨어진 좌측 앞산으로

가려진 골짜기로 내려서서 함포마을 직전에서 꽃구경삼매

 

 

 

 

 

함포마을 돌담길 예쁘게 단장시킨 마을길따라

오늘산행 종료.(15: 52).

오늘 처음 오셨다는 한분이 안오셔셔 약 한시간정도 기다리다

결국 도우하지 못한 채 차는 정맥팀에게로 달리려 하지만

매화꽃 축제로 길이 완전 마비되어

차창 너머로 목련도 보고

낙동강 줄기따라 축제 분위기도 보면서

흥룡사주차장 근처 무슨 슈퍼에 모여있던 낙동팀들 픽업.

차내에서 밥을 먹으며 서울 무시히 귀경함.

 

 

 

양산엔 지금 갖가지 꽃들이 모두 피어 완전 봄을 상기시켜 주고있음.

빨간동백도 과수원에 배꽃도 복숭아꽃도 등등...

지난주 평창 태기산 산행과는 완전 딴 세상였음.

단단할 것 같아 밝으면 무릎까지 차던 눈길을 할종일 걸었는데...

지역 차이가 나도 엄청 난다는 느낌 실감함.

 

2015. 0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