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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2차 4구간
2015. 05. 28.
망대암산(1234), 점봉산(1424).
강원 인제/양양.
산행코스: 한계령→ 십이담갈림→망대암산→점봉산→오색삼거리→단목령→북암령→ 조침령→
조침령터널 앞.
23km. 산행자걸음 휴식포함,(8시간32분 소요)
날씨 괘청한5월 마지막 목욜.
한계령이라 했는데 파란 팬스 옆으로 오솔길 오르듯
말 잘듣는 산벗님네들은 조용조용 한줄서기로
백두대간2차 4구간 망대암산을 오릅니다.(08:50)
산행자가 제일 무서워하는 암릉길 시작입니다.
헐!! 누군가가 먼저 올라 여성대원들만 먼저 오라 합니다.
얼마나 안심 되던지요. 그러나 이곳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몇번에 고난을 겪어야 하는 암릉 네발로 기고 매달리고를 반복하는라
팔.다리는 물론 온몸이 떨리며 콩닥거림을 어케 막을 수 없는 무서운 산행코스
일부를 무사히 통과합니다.
힘들게 오른 바위 위에서 펼쳐지는 이 멋진 풍광에
좀 전에 있엇던 고통을 잠시 잊으며 전진합니다.
그냥 편히 쉬어가기 좋은 바위일뿐.
ufo 바위라고 떠들썩 하기에 뭐 별난건줄 알았습니다.
좀전에 콩닥거리던 심장은
이곳을 걸으며 안정 시킵니다.
미안했다고 쥔장이 겁장이라서...
저 바위암릉 보며 주전골이라 하던데
암릉 앞쪽인지 뒷쪽인지 산행자는 모릅니다.
다만 어우러진 풍경이 넘 멋져서
저 뒤에 높이 솟은 대청 중청
능선을 모아 담아봤습니다.
이쁜 흰색꽃은 무슨꽃인줄 모릅니다
눈개승마꽃 이라던가요?
요강나물 꽃이랍니다.
큰 앵초 꽃이라나요?
헐!헐!
여기가 망대암산 정상 이라고 배낭 내려놓고 갔다 오라해서
일부러 알려주는 산벗님 성의에 감탄하고 간신히 올랐는데 암것도 없다고
소리치니 거기가 아닌감네. 조금 더가야 되나봅니다.
덕분에 황철봉에 있는 대포바위를 이곳에서 한번더 실감합니다.
진짜로 망대암산 정상에 올라
만세 만세 맘만세!
그리고 망대암산 정상에서 확 터진 조망
설악산 서북능선이 한줄로 ~~
가야할 점봉산을 미리 바라보며 힘들었던 순간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단 마음이 마구 솟구칩니다.(11:13)
점봉산 오르는 언덕길엔 철죽꽃이 방가방가~~
진하게 선면한 색상을 띠고 오르는 힘든 자들에게
힘을 실어주며 잠시 눈맞춤 이라도 하고 쉬어가라는 뜻인거 같아
확 트인 곳에 잠시 주저 앉아 쉽니다.
두리번대며 물 안모금 마시는 사이
후미조가 모두 따라 붙습니다.
오늘 종주자중 젤로 꼴찌로 점봉산 정상 도착합니다.(11:53)
 
매자나무꽃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설악 점봉산 정상부에 군락을 이루었습니다.
이 멋진 나무아래 넓은 공터가 있어
밥은 없어도 간식이라도 먹고 가자고
후미대장님 불러서 간식타임 합니다.(12:10)
간식을 먹고 쏜살같이 내려와
단목령과 오색리 갈림길에 섭니다.
오늘은 해공님께서 13시 통과시간을 엄숙히 지키기 위해
이곳에서 제제위원장을 맡아 고생하셨습니다.
산행자는 이곳을 (12:27) 통과합니다.
함께 간식을 했던 문곰님일행 두분과 함께 였는데
솔바람 형님땜시 해공님과 이야기가 길어져
늦었다고 빨리 가라는 해공님 말씀에 후다닥
통과지점을 홀로 떠납니다.
962봉. 삼각점
이쯤에서 지난번 공룡능선 산행
임시 후미대장님 팀들을 조우합니다.
뒤에 몇명 있습니까?
3명 있습니다
무조건 그 대장님 뒤만 따라 붙습니다.
이젠 산행자뒤로 7명 있습니다 (안도감)
다 망가진 나무 계단길 내려서려는데
856봉 삼각점 하나 있습니다.
산죽꽃은 오늘처음 봅니다.
햇빛이 넘 강하고 급하다 보니
꽃모양을 제대로 담지도 못하고 급하게 걷습니다.
여기가 그 유명한 00 디다보니
대장님 빨리 오라 손짓을 해 줍니다.(13:38)
지금은 순찰중 이란 꼬리표가 달렸더군여.
것도 이만큼 뛰어와서 나무다리 건너며 뒤돌아 담았습니다.
조금 올라서니 계곡에 물소리에 산벗님들 물 보충하느라
계단을 내려섭니다.
산행자는 준비한 물이 충분할것 같애 그냥 전진합니다.
단목령~~조침령 산행 마무리는 4-2편에 계속됩니다.
2015. 05. 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