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대간2차 4구간
2015. 05. 28.
강원 인제/양양
망대암산(1234), 점봉산(1424).
산행코스: 한계령→ 십이담갈림→망대암산→점봉산→오색삼거리→ 단목령→ 북암령→조침령
→조침령터널 앞.
23km. 산행자걸음, 휴식포함,(8시간32분 소요)


어렵게 콩닥거리며 단목령 처소 통과합니다.(13:38)

이정표 아래 계곡이 있어 먼저오신 님들이
물 보충하라 소리쳐주는 소리에 그만 ...
순찰중인 00. 뭐라 소리치는 줄 알고
가던길을 멈추는 동시에 숨소리도 멋는 줄 알았습니다.
물보충 하러 계단길 내려간 산벗님들을 뒤로하고
이미 물을 보충하고 올라 온 김계숙 씨랑 힘든산행 동행 되어
북암령 도착합니다.(14:35)


북암령을 지나
휘어진 나무 있는 언덕 오르기가 정말 힙들었습니다.
나무도 경사에서 버티기가 넘 힘들어
저런 모양으로 삶을 유지하나 싶습니다.


힘들게 오른 언덕을 휘돌으니 1136봉 삼각점 .
햇볕 정말 강합니다.(15:01)

어디선가 이 모양을 많이 보았었는데...
지리산 치밭목에서 내려갈때도
현위치 번호판에 남은거리만 보고 걸었는데
지금 현실이 또 그러합니다.
일단은 숲이 우거져 그 멋지고 시원스런 모든것이
나무사이 숲으로 가려졌기 때문입니다








넘 가물어 가까이 갈 수 없을만큼 흙먼지가 ~~


지금 힘들어 오라구해도 못 갈턴디...

0.5km마다 줄어드는 계산을 하며
끝없이 전진 또 전진합니다

1133봉. 삼각점

오이나물 꽃이랍니다


다시 조망이 트입니다.
포토존 이정표도 있더군요





이정목을 보면서 지역이 바뀌었나 싶습니다.
망대암산 점봉산까진 한번도 못보고
점봉산에서 부턴 단묵령을 지나 조침령 이정목 전 까진
나즈막한 이정목에 철판에 글씨.
조침령을 가르키는 이정목 부턴 통나무로 되어있음을
오늘 알았습니다.


다왔습니다.
조침령 전망대 입니다.


900봉. 삼각점.


한강기맥을 시작으로 오래 된
산친구 계숙님 입니다.

조침령
여기까지 자알 왔습니다.(17:02)
힘들었지만 늦지 않은 시간에
잘 도착한 길, 감사한 마음으로
두 팔을 높이 들어 만세를 합니다.
이제 애마가 있는곳으로 가기만 하면 됩니다.

이런거 이렇게 해 놓을거면서
대간길을 부분적으로 막는건 도데체 뭐랍니까?
종주자들에게 허가재라도 열어주든지 ...
산행하기도 버거워 죽겠는데 뭔 훼손을 그리 하겠다고...





숲 향기 가득한 임도길따라 걷습니다.



다음구간 들머리 입니다.
담엔 요까지 임도로 올라와야 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하루종일 산속에서 걸었지만
지금 이 순간 저기 저 산이
넘 아름답고 싱그럽게 보입니다





긴 시간 8시간32분 걸어서
본부 도착합니다.
다행히 제한 된 시간 안에 골인합니다(17:28)
맡아논 꼴등이지만 탈출 않고
완주의 꼴등이기 때문에 기분 최상입니다.
탈출자들의 곡차 세례가 이루워집니다.
오늘따라 고총무가 부추전까지 붙혀줘서
곡차에 딱 맞는 안주로 맛나게
오늘 최상의 기쁨 만끽한 행복한
하루 일정 마무리 합니다.

* 감사합니다 *
2015. 0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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