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2차회향

대간2차4구간* 망대암산 점봉산 *(4-2)

수정산 2015. 5. 29. 18:55

백두대간2차 4구간

2015. 05. 28.

강원 인제/양양

망대암산(1234), 점봉산(1424).

산행코스: 한계령→ 십이담갈림→망대암산→점봉산→오색삼거리→ 단목령→ 북암령→조침령

→조침령터널 앞.

23km. 산행자걸음, 휴식포함,(8시간32분 소요)

 

어렵게 콩닥거리며 단목령 처소 통과합니다.(13:38)

이정표 아래 계곡이 있어 먼저오신 님들이

물 보충하라 소리쳐주는 소리에 그만 ...

순찰중인 00. 뭐라 소리치는 줄 알고

가던길을 멈추는 동시에 숨소리도 멋는 줄 알았습니다.

물보충 하러 계단길 내려간 산벗님들을 뒤로하고

이미 물을 보충하고 올라 온 김계숙 씨랑 힘든산행 동행 되어

북암령 도착합니다.(14:35)

 

북암령을 지나

휘어진 나무 있는 언덕 오르기가 정말 힙들었습니다.

나무도 경사에서 버티기가 넘 힘들어

저런 모양으로 삶을 유지하나 싶습니다.

 

힘들게 오른 언덕을 휘돌으니 1136봉 삼각점 .

햇볕 정말 강합니다.(15:01)

어디선가 이 모양을 많이 보았었는데...

지리산 치밭목에서 내려갈때도

현위치 번호판에 남은거리만 보고 걸었는데

지금 현실이 또 그러합니다.

일단은 숲이 우거져 그 멋지고 시원스런 모든것이

 나무사이 숲으로 가려졌기 때문입니다

 

 

 

 

 

 

 

넘 가물어 가까이 갈 수 없을만큼 흙먼지가 ~~

 

지금 힘들어 오라구해도 못 갈턴디...

0.5km마다 줄어드는 계산을 하며

끝없이 전진 또 전진합니다

1133봉. 삼각점

오이나물 꽃이랍니다

 

다시 조망이 트입니다.

포토존 이정표도 있더군요

 

 

 

 

이정목을 보면서 지역이 바뀌었나 싶습니다.

망대암산 점봉산까진 한번도 못보고

점봉산에서 부턴 단묵령을 지나 조침령 이정목 전 까진

나즈막한 이정목에 철판에 글씨.

조침령을 가르키는 이정목 부턴 통나무로 되어있음을

오늘 알았습니다.

 

다왔습니다.

조침령 전망대 입니다.

 

900봉. 삼각점.

 

한강기맥을 시작으로 오래 된

산친구 계숙님 입니다.

 조침령

여기까지 자알 왔습니다.(17:02)

힘들었지만 늦지 않은 시간에

잘 도착한 길, 감사한 마음으로

두 팔을 높이 들어 만세를 합니다.

이제 애마가 있는곳으로 가기만 하면 됩니다.

이런거 이렇게 해 놓을거면서

대간길을 부분적으로 막는건 도데체 뭐랍니까?

종주자들에게 허가재라도 열어주든지 ...

산행하기도 버거워 죽겠는데 뭔 훼손을 그리 하겠다고...

 

 

 

 

숲 향기 가득한 임도길따라 걷습니다.

 

 

다음구간 들머리 입니다.

담엔 요까지 임도로 올라와야 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하루종일 산속에서 걸었지만

지금 이 순간 저기 저 산이

넘 아름답고 싱그럽게 보입니다

 

 

 

 

긴 시간 8시간32분 걸어서

본부 도착합니다.

다행히 제한 된 시간 안에 골인합니다(17:28)

맡아논 꼴등이지만 탈출 않고

완주의 꼴등이기 때문에 기분 최상입니다.

탈출자들의 곡차 세례가 이루워집니다.

오늘따라 고총무가 부추전까지 붙혀줘서

곡차에 딱 맞는 안주로 맛나게

오늘 최상의 기쁨 만끽한 행복한

하루 일정 마무리 합니다.

 

* 감사합니다 *

2015. 0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