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행사.
▶ 지리산 칠암자 답사.
▶ 답사코스: 음정마을→도솔암→영원사→삼정산(1.182)→상무주암→문수암→
▶ 삼불사→약수암→ 실상사→해탈교 →주차장.
▶ 답사거리및 소요시간: 15 km. (06 :50분). 해올.(275).
※ 참고 ※
▶음정마을 출발 : 04시
▶도솔암 도착 : 05: 30분
▶ 영원사 도착 : 06: 30분
▶ 삼정산 도착 : 07: 35분
▶상무주암 도착: 07:50분
▶ 문수암 도착 : 08: 30분
▶ 삼불사 도착 : 09 :10분
▶ 약수암 도착 : 10 :10분
▶ 실상사 도착 : 10 :50분.
각처에서 모여든 차량들이 혼잡한 음정마을 입구에 도착.(04:00)
백두대간 벽소령 커다란 비석앞에서 답사는 시작된다.
새벽하늘에 별들이 반짝이니 비올 염려는 안해도 되겠다고 안심함서
반짝이는 렌턴 불 꼬리잡고 따라간다.
따라가다가 음정마을 비석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하다
옛날 매표소에서 좌틀 올라서서 잠시후 음정마을 표지석 나오면 거기선 우측으로 진행해서
선답자 시그널 주렁 달려있는 소나무 숲길따라 쭈욱 따라 오르면 임도길 큰길과 만난다.
거서부터 임도길 쭈욱 따르다보니 어느새 여명은 박명으로 밝아오고
좀더가다가 우측사면을 치고 올라 한시간 쯤 따라 오르면
아침 햇살 비추는 삼각고지 능선과 만난다.
일단 능선에 올라서면 오늘 고생 끝이다.
길도 좋고 알바할 일도 전혀 없는 무심으로 걷기엔 안성마춤인
지리산 칠암자 답사길이 순조롭게 열린다.
출발 1시간 30여분 걸려서
첫번째 도솔암 도착.(05:30).
도솔암 법당 들리고 약 20여분 머물다
두번째 사찰 영원사로 출발.
영원사가는 길은 약간의 내리막길이긴 해도 아침 이슬과
계곡길 그리고 너럭 바위길여서 미끄러워 조심하며 걷는다.
물소리 시원하게 들리는 계곡 넘어서 숲속에서 나오면 △
영원사 가는 큰길로 오른다. ▽ (06:13).
영원사 앞뜰도 깔꼼하게 손님 맞이 준비가 되었다.
청매조사부도탑과 어우러진 영원사 뒷뜰에
아침햇살 눈부시게 빛난다.△
올라서서 뒤돌아보니 새벽녁 살람들 정체로 느리게 걸어 올라온 능선에도
오월의 푸르름과 함께 눈부시도록 아름답다.▽
영원사 법당 뒷뜰에 둘러보니
귀하신 복주머니 꽃이 만개해서 져가는 시절이다.
이렇게 몇송이만 남아서 손님들을 맞이해주니
얼마나 고맙던지 ~~
영원사 뜰에 앉아 따끈한 커피 한잔 하며
여유있게 쉬어서 떠나며 앞뜰 푸르름과 눈맞춤하곤
약수암까지 거리 5.7 km 확인 후
삼정산으로 오른다.(06:37).
영원사에서 상무주암 표지앞 영원령 까진 30여분 계속 오름길이지만
느긋하게 걸으니 그리 힘들이지 않아도 무난한 코스다.
영원령에서 부턴 아기자기한 지리의 향기와 함께
뭔지 모를 가슴 벅차오르는 느낌 받으며 걷는다.
걸음도 가벼이 절로 절로~~(07:05).
여기서 직진
작년엔 행여 잘못가면 일행한테 미안해서 못갔지만
올핸 용감하게 샛길 진입하니 뒤에서 우르르 따라 오른다.ㅎㅎ
샛길 직진했더니 반야봉 전망바위 앞이다.
바로 삼정산 도착한다.(07:35).
영원사에서 1시간 소요.
삼정산 인증 하나 하고 바로 뒤돌아서서
전망바위 앞에는 여전히 줄서서 바위에 올라
지리산 주능선 조망하느라 정체
반야봉과 지리주능선이 이렇게 멋지게 보이는데
그 누군들 발길이 쉽게 떨어지겠느냐고요~~
혼자 느긋하게 맞이하곤 실실 내려서니
아니 온 듯 다녀가소서!
여기까지 우회해서 삼정산에 갔다가 빽해야 했는데
온라인 진행표시 덕분에 아주 잘 다녀왔다.(감솨).
여기서 칭찬 한가지 더.
상무주암 해우소
이 길을 지날때마다 고약한 암모니아수 ~~
그러나 오늘만큼은 저 푸른 풍경을 해우소 안에서 내다볼 수 있었다는
이젠 작은 암자에서도 손님 맞이를 위해 뭔가를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 ~~
삼정산 정상에서 약 20여분 소요 .
상무주암 도착.(07:50).
마루끝에 앉아계신 현기스님과 마주앉아 커피한잔이 얼마나 달달하던지. ...
커피한잔 함서 고개 돌리니 뭔일이라요
그냥 앉아서 반야봉을 조말 할 수 있슴을 이제서 알았다는~~
어메!!
이렇게 아름다운 지리에 어찌 아니올수가 있단 말인가
그래서 내친김에 제석천까지 답사 ▽
제석천 앞에서 상무주 마당과 지리 주능선
아쉽지만 문수암으로 발길 돌리며.(08:12)
한번 더 ~~
색칠한거 처럼 파란 하늘!!
돌담위에 삼층석탑도 한번 더!!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내게 주워진 선물
소중한 선물!!
감동또 감동!!
환희의찬 감동 받으며
문수암 도착.(08:30).
상무주암에서 사진 찍어가며 감동받으며 약 20여분 소요.
몸이 불편하시어 초파일 지나면 해인사로 떠나신다는
문수암 스님 불자들에게 법문하시는 모습.△
문수암 얼굴바위랑
바위아래 금낭화
떠나기 정말 아쉽지만
문수암 축대위로 뒤돌아보며
삼불암 으로 내려서는 길~~~(08:50).
삼불사 도착.(09:10).
칠암자 중 유일하게 비구니 스님이 계신곳인데
오늘은 몸이 불편하시어 암자에 아니계시다는~~
어느 처사님께서 연등 접수중에 나누는 말씀 귀동냥함.
저 위 산신각에 모셔진 부처님은
다른 사찰과 색다른 산신님과 전각이었슴.
삼불사 내려서며 약간 멀리 떨어진 약수암으로 (2.2 km)
걷기 좋은길만 있는건 절대 아니다.
가끔은 이렇게 너덜경도 있다는걸
잊지 앉도록 증명!!
멋진 풍경에 도취해서 이런길은 생각이 잘 안남
첫번째 도솔암 가는길도 너덜경 심함.ㅎㅎ
아까 너덜경에서 약 20여분 걸으면 (09:40)
좌측으로 바래봉 능선 확 터지는 조망 좋은곳 △
전망 좋은곳에서 약 30여분 쭈욱 걸으면 여섯번째 답사지
약수암 도착한다.(10:11)
가물어서 그런가
시원한 물줄기 두줄기가 모두 말랐다.
시원한 물이 마르지 않아 약수암이라 했다 했는데
물이 없다? 뭔가 허전하다.
마당에 꽃들은 예쁘게 피었는데
스님네도 불자님도 암도 안보인다.
부처님 오신 날에~~
약수암 빠져나오며 (10:17)
주차장 끝자락에 바로 지름길 숲속으로 진행하여
마지막 7번째 실상사 찾아간다.
숲속에서 잠깐씩 조망이 틔인다.
하늘이 넘넘 푸르고 맑다.
이런 하늘을 보면 기분이 절로 환희한다.
활짝 열린 조망터에서 하늘보며 감동 받고
잠시 후 조계암터 표지목에서 길을 몰라 서성이는
불자님들 뫼시고 길상사까지 안내해주며 함께 걷는다.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풍경속으로 빠져들것만 같은
그런 느낌 받으며 마지막 관문 실상사 도착한다.(10:47).
약수암에서 지름길 이용했더니 딱 30분 소요됐다.
실상사 마당에 들어서니
부처님 오신날 봉축 행사중이다.
실상사의 기 (氣)가 일본 후지산까지 간다해
그 기를 막기위해 4천근의 청동 약사여래 부처님과 삼층 쌍탑을 세워
氣를 짓눌르게 했다 한다.
氣쎈 약사전에서 봉축행사를 맞이하고
부처님 오신날 관욕행사에 동참하고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앉아 배낭에 들은 간식먹으며
서두름 없으니 심신이 얼마나 편안하던지~~
느긋하게 걸으며 이렇게 멋진 사찰답사를 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지 ~~
오늘따라 하늘마져 더 멋지고 아름다워 보이는 건 왜 일까?
네개의 장승중 한개는 홍수에 소실되고
세개만 남아있다.
해탈교 건너며 바라 본 지리산 천왕봉 방향엔 구름이 살짝 가리었다.
지난해엔 계곡물이 맑지 않았는데 올해는 물도 맑다.
주차장에 와서 남은 시간은
지장보살님 모셔져 있는 목기 판매장에서 보내고
오후 3시 버스에 몸 실어 서울 귀경길에 올라
2018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
칠암자 답사도 원만하게 행하였다.
울집 벤다에 꽃 한송이
아침 햇살에 빚나는 모습이 얼마나 고운지~~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성불하십시요!
2018. 05. 22. 부처님 오신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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