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신년맞이: 지리산 일출산행

수정산 2018. 1. 1. 19:04

2018. 1월1일.


 지리산 천왕봉 (1.915 m )


▶ 산행코스:중산리→ 로타리대피소→ 천왕봉→ 장터목→ 세석대피소→ 거림.

▶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14 km. (9:40분).

   해올.(297)


03 : 중산리 출발.

05 : 법계사 도착.

07 : 천왕봉 도착.

08 : 장터목 도착.

10 : 세석 도착.

12:40 : 거림 주차장.(끝).


한해가 바뀌면 

여기저기서 해맞이 이벤트에 아우성이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무슨 일출산행 이냐고...

그러나 꼭 일출이 아니어도

새해 첫 날에 

영산 지리산 천왕봉에 오른다는 생각하나로 이미 

마음은 어린양되어 신바람이~~




 

 

 

 

 

 

 

 

 

 

바람은 넘넘 강하고 상고대는 환상이었으며

하늘은 맑고 푸르고 

수많은 인파속에서 조용한 곳으로 피신하였으나

손이가 넘 시려서·~~

그러나 

수정처럼 맑은 세계를 노니는 기분입니다.



중산리 출발부터 정체 됐던 지리산 천왕봉 오름길.

하늘엔 동짓달 보름달이 휘영청 밝고.

그 주변엔 흰 구름이 장관을 이루는데~~


새해를 맞이하려는 인파들이 이렇게 많은 줄 정말 몰랐습니다.

이 또한 좋은 경험이라 일컬으며 

이 어두운 밤에 천왕봉에 올라보는 경험도 

내겐 생애 처음있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며

거센 바람과 인파에 밀려 언능 안전한 곳으로 대피합니다.












새해 태양이 떠오르며 붉게 물들인 상고대

순간 바로 없어질 풍경이지만 이 순간 

가장 아름다움으로 연출하는 주인공 입니다.








장터목 대피소 도착.(08:00)


대피소에서 들려 

따끈한 차 한잔에 

빵이랑 떡이랑 간식 후.(약 30분)

연화봉으로 출발.






상고대 사이로 뒤돌아 본 천왕봉.





















멀리 반야봉을 조망하며~~ ▽

이어지는 백두대간상의 능선들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힘은 들어도 확 틔인 이 멋진 설경을 

감상하는 순간 내가 살아있음을 실감하며

그 자체만으로도 무한 감동 행복하다!

마구 외쳐봅니다.














천왕봉에 다시함 인사드리고~~△






촛대봉에서 천왕봉 방향으로 ▽




촛대봉에서 천왕봉 방향으로 △

촛대봉에서 반야봉 방향으로 ▽

와우!

진짜진짜 아름다움에 취할 수 밖에 없습니다.





풍경속에서 취하는 동안

어느새

세석대피소 가 눈에 들어옵니다.





언젠가는 백무동 코스도 걸어볼날 있을거라 생각하며

거림으로 하산시작.(10:00)




오늘도 세석 대피소는 그냥 지나치며

푸른하늘과 어울리는 세석평전 

봄이면 얼마나 화려하게 변신할지 그 또한 궁금 







넘넘 춥고 손시려 인증생각도 없었지만

오래 전 낙남정맥 산행중에 영신봉을 찍고

거림으로 하산한 추억!!

넘넘 지루했다는 추억하나! 

오늘 다시 그 길로. ..

오후 2시반까지 산행완료 시간인디 지금 10:10분.

얼마나 지루하게 걸어야 할지 인증하나!



바람불고 춥던 그 기온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봄날같은 기온에 북해도교를 건너며 . ..

이런길을 정말 지루하게 걷는다.

그러나 아주 평온하다.

계곡 물소리 들으며~~




언제 다시 볼까나 했던 

거림마을 지킴이 소나무!

드디어 평온했던 하산길도 끝이다.(12:20)

큰 산 지리산!

영산아래 조용한 거림마을 내려서며~~







주차장에서 천황사 내려다보며

새해 첫 산행 변화무쌍한 날씨

지금 이 주변엔 설화라는걸 찾아볼 수 없는 상태.

예전에 낙남정맥 회향식이 있었던 그 주차장에서 

2018. 무술년 지리산 일출산행! 

행복하게 마무리 합니다. (12:40).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


2018. 01. 01. 월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