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코스: 오색분소~대청봉~중청대피소~소청봉~희운각대피소~무너미고개
▶ 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소공원.[12.]
▶ 2023. 05/26. 금요무박. [신사. 288]
오색분소 03시 출발~~
3시간 걸려 대청봉 도착했다.
수많은 사람들 틈에 인증하고 내려설 찰나
대청봉 빈석만 빠른 속도로 담아 내려서며
주변 풍경들과 눈인사 나눈다.
오색분소에서 대청봉 오름길에서 본
활짝 핀 철쭉 색감 넘 곱고 예쁘다. △
설악에서 아침을 열어가는 이 기쁨!
얼마나 신선하고 행복한 순간인지...
힘듦을 감내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
△대청봉에서 직선으로 뻗은 능선과
화채봉 능선 아래로 속초바다에 해님은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부끄러운가 보다
자신을 낮출 줄 아는 下心을 배워간다.
어두운 새벽밤
설악을 찾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밀려오며
날이 밝은 곳은 대청봉 0.5km. 지점.
쉼터에서 따끈한 커피에 간식을 하고 나니
푸르른 숲이 눈에 들어온다. ㅎ
대청봉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
해님은 속초 바다에 그리움을 손수 그렸다.
구름은 수평선을 만들어 주고...
이 멋진 세상에 나 또한 우뚝섯노라.
대청봉에 오르면
보이는 모두가 신비의 세계가 열린다.
오색분소에서 대청봉까지의 오름길이
무진장 힘듬에도 불구하고 이 순간 그 힘듦을 잊어가며 국립공원에서 선정한 제1경 공룡능선에 들고자 한다.
세잎종덩굴
꽃망울 매달고 있는 모습이
태양처럼 빛난다. 참 예쁘다.
중청대피소로 내려서는 길에 철쭉.
지난주보다 화려하게 많이 피었다.
중청대피소를 떠나며... [06:45]
한계령에서 오는 삼거리에서 다시 한번 더.
소청봉 가는 길에서 시닥나무 꽃.
저 아래 삼거리 중앙에 자리 잡은
희운각대피소를 향해서 걸음을 떼며
저 험하게 보이는 바위군 보이는
공룡능선에 들것인데 내심 걱정도 살짝 ㅠㅠ
중청봉에서 이어진 귀떼기청봉
서북능선 방향이다. 설악에 들면 어느한곳
그냥 지나 칠 곳이 1도 없다. 보이는 모두가
환상 그 자체로 빛이 난다.
오늘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저 아래 봉정암엔 수많은 불자님들이
봉축행사에 참석하시리라 믿으며...
지난주 달아놓은 연등도 오늘만큼은
반짝반짝 빛나리라 믿는다.
모두모두 소원성취 하시길 바랍니다.
소청봉. [07:08]
봉정암 갈림길이기도 하다.
이 길을 내려서면 사정없이 급경사
사나운 길에 몰입하게 된다.
새로 신축된 희운각대피소 도착. [08:00]
아직 새로운 것에 익숙지 않아서인지
옛 건물 없어짐에
왠지 그냥 서운하고 아쉬운 마음이 든다.
공룡의 꼬리라 했던가? 신선대!!
신선대 바라보며 공룡으로 스멀 시작~~
무너미고개 힘써서 올라 청이 삼 형제 능선
볼 때는 한없이 부드럽고 아름답게만 느껴지지만 저 길을 걸어 본 사람은 인내바라밀을 얼만큼 수행해야 하는지 이해하리라.
2시간 전
저기 맨꼭대기 대청봉에서 내려섰는데
지금 신선대에 올라와 있다.
아니 벌써 산행 시작 5시간 걸었다.
신선대 바위틈에서 자라는 난쟁이붓꽃.
바람 모진곳에서도 잘 자라주는 게
신통방통하고 더욱 값진 보물처럼 보인다.
신선대에서 조망하는 국립공원에서 선정한
제1경 공룡능선이다. 정신없이 즐비한
장엄한 저 바위군 틈사이로 걸음 하며
얼마나 많은 걸 보고 느낄까.
벌써부터 마음이 콩닥콩닥~~
신선대에서 멋진 공룡능선 앞에서 1부 [끝]
신록이 우거진 5월.
설악산에서 보내는 아름다운 5월
이어가는 산행 마지막 주말이기도 하다
감사합니다.
2023. 05. 27. 토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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