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화원

비내리는 화요일

수정산 2024. 10. 22. 12:39

가을비가 주룩주룩 창문을 적시네
하는 가요의 한 대목이 떠오르는 날.
약간은 춥기도 하고 길가의 은행나무는

노랗게 물들어가는 요즘, 지는 꽃잎과

피어 날 꽃망울이 얼굴을 맞대고 있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고, 인생사

공수래 공수거라는 교훈을 남겨주는 듯

피어날 꽃망울이 먼저 핀 꽃잎에 입술을 기대고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걸까요?

비 내리는 날에도 꽃들은
변함이 없다. 색감도 여전히 예쁘고..

가을비 내리는 날

감사합니다.

2024. 10. 22. 화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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