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최초의 한 생각 ♥ 최초의 한 생각 ♥ 명상은 조용히 지켜보는 일이다. 사물의 실상을 지켜보고 내면의 흐름을. 생각의 실상을 고요히 지켜보는 일이다. 보리달마는 " 마음을 살피는 한가지 일이 모든 현상을 거두어들인다 " 고 했다. 지식은 기억으로부터 온다. 그러나 지혜는 명상으로부터 온다. 지식은.. 붓다의향기/◈ 법정스님 향기 2018.04.03
법정스님: 산에 사는 산사람 산에 사는 산사람 ♡ ♡ ♡ 우리가 산을 찾는 것은 산이 거기 그렇게 있기 때문이다. 그 산에 푸른 젊음이 있어 우리에게 손짓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묻지 않은 사람과 때묻지 않은 자연이 커다란 조화를 이루면서 끝없는 생명의 빛을 발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살고 싶다 그런 산에 돌.. 붓다의향기/◈ 법정스님 향기 2018.01.16
법정스님: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 ♡ ♡ ♡ 채우려고만 하는 생각을 일단 놓아 버리고 텅 비울 때 새로운 눈이 뜨이고 밝은 귀가 열릴 수 있다.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고 손으로 만질 수 있는 영역은 전체에서 볼 때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존재의 실상을 인식하려면 눈에 보이는 부분과 .. 붓다의향기/◈ 법정스님 향기 2017.11.07
170922: 도반 도반 진정한 도반은 내 영혼의 얼굴이다. 내 마음의 소망이 응답한 것. 도반을 위해 나직이 기도할 때 두 영혼은 하나가 된다. 맑고 투명하게 서로 비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도반 사이에는 서로 말이 없어도 모든 생각과 소원과 기대가 소리 없는 기쁨으로 교류된다. 이때 비로소 눈과 .. 붓다의향기/◈ 법정스님 향기 2017.09.22
빈 그릇에서 배우다 빈 그릇에서 배우다 이 가을 들어 나는 빈 그릇으로 명상을 하고 있다. 서쪽 창문 아래 조그만 항아리와 과반을 두고 벽에 기대어 이만치서 바라본다. 며칠 전에 항아리에 들꽃을 꽂아 보았더니 항아리가 싫어하는 내색을 보였다. 빈 항아리라야 무한한 충만감을 느낄 수 있다. 텅 빈 항아.. 붓다의향기/◈ 법정스님 향기 2017.09.19
마음은 하나 " 마음은 하나 " 내 마음 따로 있고 네 마음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마음은 하나이다. 한 뿌리에서 파생 된 가지가 곧 내 마음이고 당신의 마음이다. 불우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우리가 눈물짓는 것도 그 때문이다. 왜냐하면 같은 뿌리에서 나누어진 한쪽 가지가 그렇게 아파하기 때문.. 붓다의향기/◈ 법정스님 향기 2017.09.10
수류화개(水流花開) *사람은 어떤 묶은 데 갇혀 있으면 안 된다. 꽃처럼 늘 새롭게 피어날 수 있어야 한다. * 살아 있는 꽃이라면 어제 핀 꽃과 오늘 핀 꽃은 다르다. * 새로운 향기와 새로운 빛을 발산하기 때문이다. * 일단 어딘가에 침착해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안주하면 * 그 웅덩이에 갇히고 만다. 그러면 .. 붓다의향기/◈ 법정스님 향기 2017.09.09
스스로 행복한 사람 우리가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사실에 고마워 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세상에 영원한 존재는 그 누구에게도 그 어디에도 없다. 모두가 한때일 뿐이다. 살아 있을 때 다른 존재들과 다뜻한 가슴을 나누어야 한다. 자기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자기 스스로 불행하다고 .. 붓다의향기/◈ 법정스님 향기 2017.09.08
법정스님: 사람이 하늘처럼 사람이 하늘처럼 ♡ ♡ ♡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앉은 애호박을 보았을때 친구한테 먼저 따서 보내주고 싶은 생각이 들고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있는 들꽃과 마주쳤을때 그 아름다움.. 붓다의향기/◈ 법정스님 향기 2017.05.13
안으로 충만해지는 일 * 안으로 충만해지는 일* ♡ ♡ ♡ 안으로 충만해지는 일은 밖으로 부자가 되는 일에 못지 않게 인생의 중요한 몫이다. 인간은 안으로 충만해질 수 있어야 한다. 아무 잡념 없이 기도를 올릴 때 자연히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을 느낀다. 그때는 삶의 고민 같은 것이 끼어들지 않는다. 마음이.. 붓다의향기/◈ 법정스님 향기 2017.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