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28

인간의 봄

♡ 인간의 봄 ♡ 얼어붙은 대지에 다시 봄이 움트고 있다. 겨울동안 죽은 듯 잠잠하던 숲이 새소리에 실려 조금씩 깨어나고 있다. 우리들 안에서도 새로운 봄이 움틀 수 있어야 한다. 다음으로 미루는 버릇과 일상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그 타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한다. 인간의 봄은 어디서 오는가? 묵은 버릇을 떨쳐버리고 새롭게 시작할 때 새 움이 튼다. *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 법정 스님 *~ 감사합니다.

빈 마음

♧ 빈 마음 등잔에 기름을 잔뜩 채웠더니 심지를 줄여도 자꾸만 불꽃이 올라와 펄럭거린다. 가득 찬 것은 덜 찬 것만 못하다는 교훈을 눈앞에서 배우고 있다. 빈 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 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어져 있으면 본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차다. *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 법정스님 *~ 감사합니다.

자기를 배우는 일

♡ 자기를 배우는 일 ♡ 불교를 배운다는 것은 곧 자기를 배움이다. 자기를 배운다는 것은 곧 자기를 잊어 버림이다. 자기를 잊어버림은 자기를 텅 비우는 일 자기를 텅 비울 때 비로소 체험의 세계와 하나가 되어 그 어떤 것과도 대립하지 않고 해탈 된 자기를 알게 된다. 해탈 된 자기란 본래적인 자기 부분이 아닌 전체적인 자기를 가르킴이다. *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 법정스님 *~ 감사합니다.

사람이 하늘처럼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텃밭에서 이슬이 오고 가는 애호박을 보았을 때 친구한테 먼저 따서 보내주고 싶은 생각이 들고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있는 들꽃과 마주 쳤을 때 그 아름다움의 셀렘을 친구에게 먼저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이렇게 메아리가 오고 가는 친구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어 좋은 벗이다.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장점을 세워주고 쓴소리로 나를 키워주는 친구는 큰 재산이라 할 수 있다. 인생에서 좋은 친구가 가장 큰 보배다. 물이 맑으면 달이 와서 쉬고 나무를 심으면 새가 날아와 둥지를 튼다.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은 그런 친구를 만날 것이다. ~* 법정스님 *~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마무리

행복할 때는 행복에 매달리지 말라. 불행할 때는 피하려 하지 말고 받아들여라. 그러면서 자신의 삶을 순간순간 바라보라 맑은 정신으로 지켜보라 피어있을 땐 내내 18송이로 세었다. 아름다운 마무리 하려 잘라놓고 세어보니 19송이였다. 어느새 숫자도 제대로 셀 줄 모르는 때가 되었나 싶다 ㅋㅋㅋ 자른 꽃대가 얼마나 튼실한지 엄마 옆에 세워도 보고...ㅎ 기약도 알 수 없는 이별... 꽃대를 삐죽 내민지 약 한달간의 사랑. ~* 아름다운 마무리 *~ ~* 법정스님 *~ 감사합니다.

고분님의 향기

행복할 때는 행복에 매달리지 말라. 불행할 때는 피하려 하지 말고 받아들여라. 그러면서 자신의 삶을 순간순간 바라보라. 맑은 정신으로 지켜보라. ~*아름다운 마무리*~중에서 ~*법정스님*~ 정신세계. 식생활세계. 규칙적인 세계가 정확하신 선생님의 생생포토를 카톡으로 보내오셨음. 아마도 비 내린 산책길을 걸으신 듯...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인연과 만남

만남은 시절 인연이 와야 이루어진다고 산가에서는 말한다. 그 이전에 만날 수 있는 씨앗이나 요인은 다 갖추어져 있었지만 시절이 맞지 않으면 만나지 못한다. 만날수 있는 잠재력이나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가 시절 인연이 와서 비로소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만남이란 일종의 자기 분신을 만나는 것이다. 종교적인 생각이나 빛깔을 넘어서 마음과 마음이 접촉될 때 하나의 만남이 이루어진다. 우주 자체가 하나의 만남이다. 마음이 열리면 사람과 세상과의 진정한 만남이 이루어진다.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중에서 {사진} 겨울 창가에 곱게 핀 겨울꽃 ~* 법정스님 *~ 감사합니다.

삶에는 즐거움이 따라야 한다

삶에는 즐거움이 따라야 한다. 즐거움이 없으면 그곳에는 삶이 정착되지 않는다. 즐거움은 밖에서 누가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인생관을 지니고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 일상적인 사소한 일을 거치면서 고마움과 기쁨을 누릴 줄 알아야 한다. 부분적인 자기가 아니라 전체적인 자기일 때 순간순간 생기와 탄력과 삶의 건강함이 배어 나온다. 여기 비로소 홀로 사는 즐거움이 움튼다.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중에서 ~* 법정 스님 *~ 성불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