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능선 8

한계령→귀떼기청봉→장수대

▶한계령 →귀떼기청봉[1.578] →1471봉→1408봉→대승령→장수대[1.210]. [7:00] ▶2023. 06. 24. 토. 당일. [신사. 187]. ▶ 모처럼 설악산 당일코스가 성사되어 무박 취소하고 당일로 붙었더니 교통체증으로 나의 행복한 자유시간 2시간을 도로에서 빼앗긴다. 그 덕분에 고민 좀 하다가 처음 계획한 장수대→ 한계령 코스를 역산행 하기로 한다. 한계령→ 장수대로... 도로에서 빼앗긴 두 시간은 영영 찾을 길 없이 9시간 산행, 7시간만에 힘들게 골인했다. 한창 뜨거운 시간, 11시 한계령 도착. 산행 준비하고 삶은 계란하나 까먹고 출발. [11:21] 무박산행 땐 앞사람 발 뒤꿈치만 쳐다보며 오르던 초장부터 숨 헉헉대는 계단길... 철문을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산행에 몰입. 오르기..

◈설악산 2023.06.25

한계령→ 끝청봉

▶ 설악문 열리고 3회 차. ▶산행코스: 한계령→끝청봉→중청→대청봉→소청봉→무너미고개→ ▶천불동계곡→소공원. [11:36] ▶ 2023. 06.02/03. 금요무박. [신사. 289] 한계령 03시 출발. 한계령 삼거리 도착. [04:14] 여기까지 불빛에 의존, 걷기 삼매에 오른다. 지금부턴 어둠을 헤치고 올라온 보람을 느끼며 놀멍 쉬멍 동행한 친구 올 때까지 느리게 걷는다. 여명으로 밝아지는 설악에서 아침을 열어가는 길엔 저기 멀리 불빛도 보이고 하늘에선 별빛도 보이고 참 좋은 날 설악에 들었으니 마냥 행복하다. 조금씩 드러나는 설악의 명품 풍광들이 산객들 마음을 황홀경으로 만드는 순간이다. 가리봉 주걱봉 앞 쪽엔 운해의 춤사위까지... 떠오르는 햇살에 빛나는 귀 떼귀청봉 능선. 몇 송이 남은 진달래..

◈설악산 2023.06.05

설악산 기생꽃

설악산엔 수많은 야생화들의 보고 지다. 기생꽃이라 하기엔 꽃명이 의심스럽다. 22년 6월. 꽃잎을 가지런히 겹꽃 형태로 나지막이 고개 들어 발길을 잡아 만났던 기억 때문에 2주 전 설악의 문이 열리고 첫 번째 산행일에 가서 확인하니 튼실하게 자라고 있었다. 22년 기생꽃 확인 △ 23년 기억을 더듬어 다시 걸으며 만났으니 새벽길이 광명 비추이듯 환하게 다가오더라 꽃잎 개체수는 작년보다 1~2장 적었지만 년중행사로 만난 자체만으로도 행복이다. 서북능선길에서..△ ▽ 새벽녘 바람에 많이 흔들렸지만 소중한 너이기에 버릴 수가 없구나. 지난해 너를 만나던 날에도 운해 아름다운 하루였는데 오늘 역시도 아름답고 멋진 하루를 설악에서 열었단다. 22년도 너를 만났던 날.. 23년도 너를 만났던 날.. 꽃명도 생소한 ..

◈설악산 2023.06.04

한계령→ 대청봉

▶걸음한 곳: 한계령~서북능선~끝청~대청봉~소청봉~봉정암~수렴동계곡~용대리. ▶ 2023. 05/19. 금요무박. [신사. 267] 5월 15일. 설악문이 열리고 처음인지라 각계각층에서 대거로 몰려 도로엔 많은 차량 산에는 많은 인파에 몰려 한계령 삼거리까지 그냥 떠밀려 오른 느낌이다.ㅎ 한계령 삼거리 조금 지나서부턴 어느새 여명이 밝아 그동안 숨기고 있던 설악의 명품들이 속속 들어나기 시작한다. 여명이 밝아오는 이 아침! 설악엔 철쭉과 진달래가 함께 공존한다. 해님은 이미 대청봉 위로 우뚝 솟았다. 설악산 서북능선길엔 갖가지 야생화들이 예쁘게 피어있고... ▽ 회리바람꽃 전망 좋기로 유명한 끝청봉에 올라서 보는 구름 춤사위는 시야를 막아줘서 조금은 아쉽다. 햇살에 빛나는 설악의 털진달래. 용아장성과 봉..

◈설악산 2023.05.21

지리산 만복대 일출

4월 마지막 날은 버스에서 잠으로... 5월 첫날은 지리산 서북능선 종주길에서 장괘 하게 열며 만복대에서 일출은 더 없는 행운이었음. 지리산 만복대에 몇번 오르긴 했지만 오늘처럼 황홀한 일출 맞이는 내 생애 처음인 듯... 상상을 초월하는 새벽 추위에 일출 맞이하려 먼저 오른 사람들... 얼마나 춥던지... 진달래가 사르르 떨고 있는 모습처럼... 나 혼자만의 느낌인가? 사진속에서 추운 겨울같은 분위기. 이만큼 떠오르기까지 손 시려서 죽는 줄... 그냥 바래봉길이 좋아서 떠난 5월의 장을 지리산 서북능선 만복대에서 활짝 열다. 감사합니다.

◈지리산 2023.05.01

남매의 가을여행 설악

모처럼 막내가 설악산엘 가잔다. 요일이 안 맞아 산악회 예약을 취소시키고 남매와의 설악산 단풍여행을 떠난다. 모처럼 설악으로 걸음 한 동생에게 축복하듯 날씨도 청명하여 서북능선에서 멋진 일출까지 선물 받은 행복한 하루! 다녀온 곳: 한계령~대청봉~소청봉~봉정암~수렴동계곡~영시암~백담사~용대리. 2022. 09. 23. 금욜. 동생 차로 좀 일찍 별밤 새벽에 한계령 휴게소 도착, 차내에서 눈 좀 붙이려니 그게 안됨. 목요 무박산행 차가 들어와 불빛이 번쩍거리고 산행에 나온 신나는 사람들 소리 등... 새벽 03시 문이 열리고, 산악회 사람들이 모두 출발 한 뒤, 조용한 산속으로 별밤에 팔월 보름달이 그믐으로 가는 그믐달 보면서 둘이는 한적하게 오른다. 한계령 삼거리를 지나고 얼마큼 가다 보니 봉정암 방향에..

◈설악산 2022.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