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오트로프 86

아마릴리스 이쁜 짓

소철은 며칠사이에 고사리 같은 예쁜 새 잎을 활짝 펴고 있네. 숨어우는 바람소리처럼 숨어서 살짝 고개 내민 아이 아마릴리스의 꽃대 찾아보기 ▼ 빛이 나고 윤이나는 떡갈잎 고무나무!▼ 더우나 추우나 사계절 보랏빛 향기 헬리오트로프의 사랑!! 금귤이랑 같은 해에 씨로 모종 한 귤나무▼ 금귤은 열려서 따먹어 보았는데 예는 꽃피는 것도 아직 못 보았음. 장마와 폭염였던 7월 잘 가라 내일은 청포도 익어가는 8월이다. 감사합니다.

0727, 목요일

요란스럽지 않게 듣기 좋게 울어대는 매미소리에 새벽잠을 깨다. 주인장 잠 깨워줘서 덜거덕 거리는 소리에 어디론가 날아가버린 방충망에 매달렸던 매미, 주인장 늦잠꾸러기인 줄 매미도 아는가? 덕갈잎 고무나무 새 잎 돋은지 불과 일주일 밖에 안 됐는데 또... 색상도 예쁘고 싱그럽고 이쁜짓도 잘하고 사랑스러움. 손대면 툭하고가 아니고 스치기만 해도 잎이 떨어지는 다육과의 돈나무, 떨어진 잎 주워서 흙에다 묻어주면 고맙다는 듯 예쁘게 잘 자라준다. [감사] 소철 묶은 잎 잘라주려다 그냥 한 번 키워보려구 뒀더니 외벽 같은 보호막 되어주는 듯.. 별꽃 같은 헬리오트로프!! 봉작고사리도 탐스럽게 이쁘게 자라고... 작은 화원의 행복. 감사합니다.

계속되는 폭우속에서

어제부터 지켜보고 있던 꽃송이들이 오후 돼서야 입술을 열기 시작했다. 입술을 열기 시작하니 향기가 굿!! 뜨거운 햇살 없이 며칠째 비가 내리는 관계로 먼저 핀 꽃송이가 빨리 시들지 않는 좋은 점. 장대비에 고개 숙여진 헬리오트로프! 오늘도 세 송이 활짝 피는 중... 밤에 피어나는 문주란 꽃!! 애쓰며 뜸 들이더니 저녁시간에 활짝!! 은은한 향기가 넘넘 좋다. 계속되는 폭우로 전국에서 사건 사고가 잇따르고 있으니 걱정스럽기만 하다. 외출도 자제하고 향기 품고 찾아온 꽃들과 함께 감사합니다. 2023. 07. 14. 금욜.

백색 화관을 만들어가는 문주란 꽃

꽃들이 밤새 안녕 인사한다. 밤새 피어난 꽃송이는 나래를 펴고 은은한 향기를 품어낸다. 아름다운 화관을 연상케도 하고 아름다운 부케를 연상케도 하며 꽃 자체에서 묻어나는 청순함과 고고함이 가득하다. 사계절을 쉬지 않고 고운 향기 선물하는 헬리오트로프가 요즘 며칠 문주란에 밀려났다. 그러나 너도 많이 사랑하고 있단다.ㅎㅎ 옆으로 늘어진 두 송이는 찰싹 붙어서 떼려해도 안되더니 오후 되니 자연스레 떨어졌다. 그러곤 빔이 되어 꽃송이를 활짝 열어 향기를... 7월 영산홍도 화려함을 더하고... 꽃에게서도 오전에 일찍은 왠지 모를 상괘함이 묻어난다. 오전엔 이렇게 두 송이가 붙어서 꿈쩍도 않고 사랑나누기 하더니... 7월 영산홍이 얼마나 화사한지... 아침이면 꽃들이 품어내는 향기에 좋은 일 없어도 그냥 기분좋..

벤다 꽃

항상 즐겁게 사는 비결은 사소한 일에 얽매이지 않고 아주 작은 것에라도 감사하며 사는 것이랍니다. 세월 흐르는 만큼 참 많이도 바뀐다. 욕심은 줄고 생각은 깊어진다. 화려하기보다 소박한 삶이 좋고 짙은 것보다 은은한 향기가 좋다. 복잡한 것보다 단순한 게 좋아지고 잘난 것보다 편안한 삶이 좋다. 산호수. 헬리오트로프 꽃망울.△ 산호수 꽃 뒤태 ▽ 요즘 자주달개비의 이쁜 짓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보라색꽃들이 의외로 참 이쁘다. 산호수꽃도 올해 첨으로 많이 피었다. 꽃마다 모두 빨간 산호수 달리면 얼마나 이쁠지 상상을 하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식물들 보면서 삶과 인생을 돌이켜보게 된다. 감사합니다.

보랏빛 향기 사랑

보랏빛 향기 사랑. 헬리오트로프와 자주달개비. 별처럼 아름다운 사랑이여~~ 별처럼 아름다운 꽃들이여~~ 6월의 영산홍. 빛이나요 빛이나! 벽면에 그림 그리듯이... 본 나무에서 잘라 심었더니 약 2개월간 성장을 옆가지에 내 맡기고, 성장을 멈추는 듯하더니 며칠사이 새잎을 두 장이나 내 밀고 있다. 새 잎 나오는 경이로운 모습 드러내고 있는 떡갈잎 갈참나무는 참으로 이쁜 짓만 골라한다. 설악에도 오후 비소식 있어 예약 취소하고 보랏빛 향기 속에서... 감사합니다.

0529: 월요일

석가탄신일 연휴를 보내고 5월 마지막 주 월요일을 맞는다. 영산홍이 삿갓 벗어내고 또 한송이 더 피려 애쓰는 모습이 보인다. 공기정화 식물 산호수도 꽃을 피우려 꽃망울을 대롱대롱 매달고 있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면 빨갛게 익은 모습이 보석 산호를 닮아서 산호수가 되었나 보다. 다육이들의 공간. 산호수의 공간.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자주달개비가 오늘은 왜 이리 약해 보일까? 최고로 많이 7송이나 피었네. 헬리오트로프는 별이 반짝이듯 생동감 넘치는데... 무럭무럭 자라는 작은 화원 식물들의 사랑. 감사합니다.

열정 가득한 작은화원

우리 집 작은 화원엔 열정 넘치는 식물들이 꽤 있다는 느낌 받으며... 영산홍! 어머나! 이쁘기도 해라. 자주달개비 한 줄기에서 세 송이가 나란히 피었네 가만히 들여다보면 정말 예쁘다. 헬리오트로프! 아무튼 아침에 눈을 뜨고 창문을 열면 반갑게 반겨주는 애들이 정말 예쁘다 봉작고사리도 다육이도 쭉쭉... 떡갈잎 고무나무도 어린아이들처럼 무럭무럭 잘 자란다. 예쁜 꽃들과 함께 하는 작은 화원에서 아침을 열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