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기맥의 기.지맥

한강/영월11구간: 6번도로(화동2리) 들메치 태기산 삼계봉 신대리

수정산 2015. 3. 17. 21:16

2015. 03. 15.

영춘지맥 11구간. (영월지맥 회향일)

강원도 횡성군 평창군.

산행코스: 6번도로(화동2리버스정거장)→ 들메치→ 태기산→삼계봉(영월,한강,분기점)

신대리버스종점(1팀>8시간, <종주>9시간 30분)

산-친구들, 회비:4만원.

 

2월을 훌쩍 건너 뛰고 10구간 에 이어 11구간 산행시작.(09:35)


 

덕고산에서 이어진 들메치 좌에서 우로 오늘 진행.


능선에 올라서 멀리를 조망하며...


 

 

때로는 눈위를

때로는 푹푹빠지면서

때로는 산죽길 얼음판을 걸어서...


 

 

 

 

 

편안하게 태기산 정상가는 임도를 만난다

윙윙소리가 요란한 풍력기 옆을 지나며

 

 

흰 눈 하얗게 쌓인곳은 휘.파. 스키잘 정상부.

그 아래 휘 파에선 울 아버님 생신도 차려졌던

추억담긴 곳이기도...△.


저기 정상부 철조망을 빙 돌아야...


삼계봉에서 이어진 한강기맥 능선들 △ ▽.

오늘 저 능선 분기점까지 가야 하는데...


 

 

 

 

 

 

 

1차땐 정신없이 따라가느라...

오늘은 산행자가 길을 증명해본다


멋지다.

잔설위에 풍차행열~~


 

 

 

 

 

 

 

 

 

여기 14번 풍차 아래서 1.2팀 합류해서

약 1시간여를 떡라면에 간단식을 하고...


 

지금까지 왔던 길보다 더욱 험한 길을

내려서고 산죽길에 미끄러지고

흔적없는 지맥길을 찾아 아우성 난리 굿을 치면서...


 

이정석을 만나고

70세를 훌쩍 넘은 두 부부 시그널을 만남

현제 백두대간을 12번째 진행중이신

정병훈 하문자 (아름다운 강산) 님의 시그널 반갑슴.

어쩌면 오는 5월, 13번째ㅡ대간길은 저도 동행 할 계획있음.


 

갑자기 정체모를 발자국.

혼자라면 이런 발자국도 무서울 법.


 

여기서 종주팀 삼계봉직진.

명산팀 하산시작.

산행자는 오늘 삼계봉을 포기하고 명산팀과 함께동행함.

1차때 구목령까지 종주를 했기때문.

안가본길을 선택.


 

 

완전 급경사 낙엽길따라 멋진 고목을 만나고

쉼없이 내리친 하신길 역시도 매우 위험함.

간신히 내려선 하늘아래 첫집.

다왔나 싶었는데 지금부터 거의 한시간 정도를

아스팔트 길 따라 신대리 버스종점 까지 지루하도록 걸음.


 

 

 

 

 

 

산행종료.(17:20).

 

2009년 여름 한강기맥때 들렸던 딱 그 장소에서

종주팀을 기다리며 작은 회포를 푸는 명산팀 벗님네들임.

종주팀19시 산행완료.

함께모여 둔계로 이동,

빨리되는 요리 청국장 육계장 으로 만찬회를 갖고

서울22시 무탈하게 도착함.

 

이로써 영춘지맥중 영월지맥은

오늘 이렇게 조촐하지만 마음으론 무지 크게 회향함.

 

산행을 하며 잔설이라 하기엔 아직 많이

 쌓여있는 눈과 얼음 위를 걸었는데

울집에선 요렇게

 화사하게 피어난 꽃들이 참으로 이색적임.


 

 감사합니다.

2015. 03. 15. (영월 회향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