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의 기.지맥

호남/고흥7구간 :달고개 서리도 끝

수정산 2020. 4. 24. 19:24

호남/ 고흥지맥 7구간 <회향일>


▶산행코스:달고개(천마로77번도로)→유주산(414.4)지죽도→죽순바위→금강죽봉→지죽대교.(3:30)

▶ 2020. 04. 23. 목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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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속에서도 희미한 호남정맥 존재산 가는길 비켜서서 어디쯤에서 가지쳐내린

고흥지맥길은 코로나19로 다 걸어보지 못한채 오늘 회향을 맞이하니

지맥이라 하긴엔 별 의미가 없어 명산팀 따라 섬산행에 핵심을 갖고 떠난건

매우 탁월한 선택이었고 참 좋은 하루였다.





지난주 저 앞산에서 하산 완료.

밥먹은 자리 그 자리에서 오늘 고흥지맥 7구간 회향길에 든다. (11:39).

새벽 5:30분 첫차타고 장장 6시간 타고 간 고흥땅에 햇살은 눈부시도록 내리쬔다.



유주산 가는길로 ~~

연초록의 향연이 펼쳐지기 시작하니 맘이 스멀스멀 셀렌다.










푸른잎 속에 쪽도리꽃이 들어있을 것 같애서 들쳐보았더니

막 피어나는 쪽도리꽃을 볼 수 있었다.

유주산을 오르며 옹기종기 많이 분포됨을 보면서 오른다.








아주 오래 전 인천에 사는 친구들과 함께걸었던 웅진군 십리포해수욕장 모래길에서

이렇게 많은 소사나무를 보곤 오늘 두번째인거 같다.

바다를 향해 옆으로 크고있는 소사나무들이 이색적이다.







드뎌 고흥의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니 오랫동안 허리 비틀리도록 

타고온 지루함이 어디론가 싹 없어졌다.

이래서 귀찮아도 자꾸만 새벽차를 타는지도 모른다. 그래도 이젠

조금씩 자중하려 노력중이다.











올망졸망 아름다운 지죽도의 작은 섬들~~~


아름덩굴은 수락산 다녀오며 처음만나 알아놨더니

자꾸만 눈에띄어 익혀지고 있네.







바다를 바라보며 좋아서 흥얼대는 동안 

유주산 봉수대에 도착한다. (12:46).



유주산 아래로 보이는 마을이 상동마을.

산과 산 사이로 난 도로를 따라 저 앞에 대교를 건너

 바로 앞이 지죽도 섬이다












유주산 삼각점 찍고 다시 뒤돌아 본 봉수대에 오른 사람들~~







아직까지 고흥지맥 길에서 벗어나지 않고 잘 가고 있다.

유주산에서 내려서는 길은 제법 깔딱이지만 금방 멈춘다.









봉황삼.






의아리 




옥녀꽃대









아름다운 유주산 능선 ▲

마냥 좋은길만 내 줄수 없다는 지맥길답다.▼





귀요운 이 꽃은 무슨꽃일까?

공기좋은 곳에서 만나는 꽃은 색감도 더욱 예쁘다.





상동마을로 내려서면서 지맥길을 완주하실분들은 정자 뒤로 직진진행,

회장님 일행 9명 그룹지어서 지죽도로 이동한다.







밤금전 올랐던 우주산 봉화대 아래가 거대한 바위산임을 알아간다.

어쩌면 이리도 공기가 청정한지 ~~





상동마을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던 버스에 탑승 

아름다운 지죽도로 이동한다.


고흥지맥길은 여기서 7구간 모두 회향하고

명산팀 따라 섬산행의 진맛을 보려 아름다운 지죽도로 떠난다. (13:30).




지죽도의 아름다운 영상은 명산에서 만나보시겠습니다.


고흥지맥 내내 애써주신 님들께 감사한 마음 올립니다.


2020. 04. 23. 목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