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루귀 13

북한산: 인수봉 노적봉 산영루

◇ 봄 나들이 떠나 이곳저곳 야생화 찾아보기 일찍 개화한 노루귀와 처녀치마는 벌써 시들해지고, 늦둥이들은 방가방가 하며 쌩긋쌩긋 웃어주니 보는 이들로 하여금 행복의 미소가 절로 나온다. 순서 없이 마구마구 올려짐을 솔직히 고백합니다. 도선사 미소부처님 하루재에서 본 인수봉 노랑 제비꽃 흰색 처녀치마 찾으러 가는데 보라치마들이 나 좀 먼저 보고 가라고 길 옆에서 빵끗 마중 나왔다. 이쁜 애들!! 흰색 처녀치마 앞에서 힘들게 온 피곤을 잊는다. 인수봉과 백운대. 하루재 넘어올 때도 없던 흰구름 어디서 왔지? 오늘은 북한산이 참 조용하다. 노적봉 또 다른 모습. 산우들은 오늘 여길 처음 왔으니 배로 환희하는 모습! 용암봉과 노적봉. 노적봉과 용암봉. 용학사 뒤 편 돌탑 마당바위 옆 길로 바로 내려서면 용학사 ..

귀하신 흰색 처녀치마

◇ 우이동 출발~~ 하루재~ 인수봉 마당바위~ 백운봉 암문~노적봉길~산영루~ 대성암~보국문~ 대동문~ 진달래 능선~ 우이동, 코스로 할 종일 걸으면서 산우들과 함께 만든 아름다운 추억들~ ◇ 오늘의 개요: 백색 처녀치마 찾아보기 우이동 출발~~ △ 인수암 삽살개랑 법당 △ 흰색 처녀치마 만나서! 이렇게 바위 틈에 숨어 있으니 눈에 띄기 쉽지 않았지. 널 찾으러 얼마나 벼르고 별러 험한 길 걸어 만났으니 반갑구나! 흰색 처녀치마 찾아 상견례하고 다시 험한 길 떠나 △ 인수봉 마당바위에서 주변 조망에 취해 한참을 재잘대며 쉬어서~~ 아래 사진 북한산 용학사 위, 넓은 마당바위에 탑 마당까지 와서 바위 건너편 곰바위 조망 터까지 왔다. 흰 치마 찾으러 가면서 인수봉께 인사. △ 용학사 뒤편 마당바위, 백곰 조..

도덕산 야생화

우짜면 이토록 맑고 투명할까요? 북한산 깽깽이랑 또 다른 모습,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노루귀는 내년을 약속하자네요. ▼ 현호색 ▼ 제비꽃도 예쁘고요. 광명동굴 출렁다리 공사 중이랍니다. ▼ 흰색 노루귀 ▼ 핑크 노루귀 일행 중 한 명 기다리는 중 노루귀와 깽깽이 풀 연둣빛 새싹들 예쁜 모습요. 철산역 가는 길 영춘화 ▼ 꽃 찾으러 헤매고 다니는 중. ㅎㅎ 우리가 할미인 줄 몰고, 할미꽃만 보면 환장들 하는 사람들~~ㅋㅋ 오메 가메 꽃만 보면 들이대는 여인들~~ 연둣빛 속으로 봄소풍! 따뜻한 봄날. 봄바람 불던 날. 서울에서 7선 타고 한 시간 넘도록 달려간 광명시 관할 도덕산 야생화는 참 예뻤어요. 함께 걸음 한 산우님들 덕분에 봄바람에 꽃바람 한가득 담아 행복잔치 벌이고 왔어요. 감사합니다. 202..

도덕산 깽깽이풀

◆ 철산역 2번 출구로 ~~ ◆ 지철안에서 부터 야생화 단지 안내판이 예쁘게 안내하는 친절한 광명시 도덕산. 개별꽃과 제비꽃 도덕산 정상 가기 전, 도문 쉼터. 도문 쉼터를 내려서며 노랑 할미꽃 찾으려다 빨간 할미꽃 군락지를 만남. 작은 꽃 하나에도 온 신경을 써서 한 컷! 도덕산 정상을 대신하는 도덕정 ▲ 깽깽이풀 찾으러 가는 길 ▼ 노란 할미꽃은 못 찾고, 노란 개나리만 ~~ㅎㅎ 깽깽이풀은 쉽게 찾음. 늘 보던 제비꽃도 색다르게 보임. 철산역 가는 길 ▲ 노루귀도 만나고~~▼ 현호색인데 바위 이끼에 새싹이 귀여움! ▼ 철산역 가는 길 벚꽃 ▼ 올봄 들어 도덕산을 세 번째 답사했다. 작은 산이지만 야생화 단지 조성된 예쁜 산이다. 북한산에서만 봤던 깽깽이풀이 햇살 받아 반짝반짝 빛나는데 바람 불어 제대..

북한산 노루귀 찾으러

◆ 지철 구파발역 1번 출구~ 704번 환승. 효자2동, 국사봉 앞에서 산행 시작. 10시. 출발. ◆ 국사봉~ 밤골계곡~허리춤으로 북문~ 보리사~자생식물원~ 중성문~산 성루~대성암~ 보국문~대동문~진달래 능선~ 우이동, {7:50} ※ 계곡을 따라 오르다가 파랑새 능선 가는 길목 계곡길을 하염없이 오른다. 작년에 가다가 길 없다고 걍 돌아 나온 곳에서도 더 오른다. 아마도 계곡 상단쯤 되리다. 꽤나 두꺼운 이끼바위에서 걸음을 멈춘다. 갑자기 펑퍼즘한 공터가 있다. 이게 뭔 일이래요. 아니 노루귀는 사람 눈을 피해 일부러 높은 곳에 태어나는 건 아닐는지요. 지난번 숨은벽능선에 핀 애들도 그렇고~~ 세상에나 이 높은 언덕에 노루귀 있을 줄 생각이나 해봤겠냐고요. 어쨌든 노루귀는 몰래 숨어 피었으나 사람 눈..

4월첫 날 북한산

◆ 산행코스: 우이역~진달래능선~대동문~보국문~대성암[왕복]~중흥사~산영루~북한동역사관~덕암사~서암문~원효봉~북문~상운사~대동사~백운봉암문~하루재능선~우이역.[8: 20],야생화찍사 포함. ▲미선나무. 일주일 전엔 언제 필지 캄캄소식이더만 세상에 오늘 생각지도 않게 꽃잎을 열어주었어요, 봄은 봄인가 봅니다. ▲ 진달래능선에서 조망한 용암봉과 망경대 바위능선 ▼ 원효봉에서 조망한 백운대와 염초봉, 망경대와 용암봉 노적봉 깽깽이 풀 ▲ 대성암 ▼ 진달래 능선에서 진달래 뒤로 백운대와 인수봉 배경 ▲ 두꺼운 얼음 아직도 계곡엔 남아있는데 작은 꽃들은 피어나고~~ 솔잎이 초록으로 변했다. 처녀치마 꽃몽 ▼ 날씨가 매우 괘청함. 북한산 명품 삼각봉 ▼ 진달래와 털복실이 노루귀 원효봉에서 건너편 의상봉 앞으로 용출..

오늘의 나를 위해

오늘을 그저 흘러가게 두지 말아요. 하루를 대충 지나가게 살지 말아요. 어떤 날은 실수도 하고 어떤 날은 상처도 받으며 속절없이 무너지는 하루를 맞이할 때도 있겠지만 모든 시간에는 어떤 이유가 있는 법이에요. 다만 오늘이 내일을 위한 준비는 아니었면 해요. 오늘은 오늘의 나를 위한 시작이었으면 해요 그 어떤 것이든 나를 위한 의미를 두어 지금 나는 특별하다고, 지금 나는 특별한 시간을 보낼 거라고 생각해요. 따뜻하게 보내요. 의미 있게 보내요. 오늘의 나를 위해. ~* 나에게 고맙다*~ 중, 전승환

북한산 눈 길 야생화

◆ 갈 때: 수유역 4번 출~ 01번 버스종점. ◆ 대동문을 넘어가니 눈이 하얗게 잔뜩 쌓였음. ◆ 사막에서 꽃 찾듯 하겠구나 했는데 걸음을 헛되지 않게 귀엽고 예쁜 꽃들이 활짝 웃는 모습에 덩달아 싱글벙글!! 청순하게 피어 난 북한산 노루귀에 매력!! 아직 덜 녹은 눈 속에서 꽃몽 올리고 있는 처녀치마. 신비의 세계! 청보라 노루귀도 만나면서 대동문을 넘어 산영루에 이르러 두꺼운 얼음계곡을 만나고~ 한겨울 산행하듯 즐거운데 작은 꽃들까지 나와 마중을 해주니 축복받은 날이다. 한달음에 중성문을 후다닥 왕복하면서 산행도 하고 야생화도 찍고 넘넘 즐겁다. 백색만 나란히도 있고 백색과 연분홍이 함께 어울려도 있고... 북한산 야생화는 참으로 다양하다. △ 처녀치마 꽃 피면 얼마나 예쁠지 미리 가늠해보며 자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