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산홍 27

봄인줄 착각

정말 봄인 듯싶다. 그렇게 보인다. 떨어진 낙화도 얼마나 자연스러운지 떼어내기도 안쓰럽다.▼ 영산홍은 벌써 꽃잎 떨구기를 시작한 듯싶다. 그러나 그 모습조차도 참 예쁘다. 헬리오트로프는 사진 속에서도 향긋하고 달콤한 향기 나는듯하다. 얼마나 상콤 달콤한지 볼수록 신비로운 헬리오트로프 꽃이다. 옷깃을 여미 게하는 매서운 찬바람 속으로 봄이라는 친구는 살며시 오고 있음을 암시하는 찬바람 찬 공기에 손 시린데 창가로 스며든 햇살 따사로우니 베란다에 꽃들은 봄인 줄 착각하는 것 같다.

반짝반짝 빛나는 변화

♥ 네 종류의 친구 ♥ 1. 화우[花友]: 꽃과 같은 친구. 2. 칭우[秤友]: 저울과 같은 친구. 3. 산우[山友]: 산과 같은 친구. 4. 지우[地友]: 땅과 같은 친구. 그대들은 어떤 친구를 원하십니까? 저는 산우, 지우 같은 친구로 살아가렵니다.ㅎ 같은 나무에서 피는 꽃인데도 어느 꽃은 비단처럼 더욱 곱게 느껴진다. 헬리오트로프의 변화. 지는 꽃도 참 예쁘다. 겨우내 추운 베란다에서 오들오들 떨면서 얼마나 많은 고충을 겪었을까 가늠해본다. 영산홍은 시대를 거슬러 올라간다.ㅎㅎ 가시꽃 기린은 추위에 파란 잎은 다 떨구고, 원색의 꽃만 있는데도 나름 매력있다. 반짝반짝 빛나는 햇살의 의한 꽃들의 변화를 실감하면서 인생의 삶을 배워가며 살아가는 이유.

꽃이 있는 풍경

꽃들도 참 다양하게 피고 지고 한다. 인생은 미완성이란 말처럼~~ 모양도 제각각인체로 잎은 얼어서 다 떨어지고 햇살 드리운 창가에서 다양한 꽃들과 마주하면서 받는 선물이 참 크다 낙화한 헬리도 자연스럽게 매치되었다. 첨엔 보라색도 피었나? 했다. ㅎㅎ. 참 이쁘다.▲ 헬리오트로프 ▼ 영산홍은 그야말로 만개했다. ▼헬리오트로프 아가꽃은 포인트 ㅎㅎ 가시꽃 기린 고운 햇살 드리운 창가 꽃이 있는 풍경속에서 서로 눈 맞추며 따듯한 대화를 나눈다. 어쩌면 이토록 예쁘게 피어 내게 행복을 주느냐고 ~~** 누구가 이토록 고운색으로 물감 들여 줬냐고 ~~** 꽃이 있는 풍경속에서 받는 행복한 선물이 너무 크다.

무념 무상

영산홍과 가시꽃 기린 며칠 안 봐준 사이 다양한 모양 만들어 인사 나온 꽃들이 참 예쁘다. 헬리오트로프도 한겨울 내내 웃음꽃 피어주니 참으로 신통하고~~ 어떤 형식 같은거 없이 자유로운 영혼들~~ 꽃들은 말합니다. 망념과 망상이 없는 무심의 세계를~~ 우리는 누구도 완벽하지 않듯이 꽃들의 세계를 들여다보면서 불교에서 일컫는 선정 수행을 배우며 집착을 떠나 마음을 비워보자.

날마다 새롭게 피어나다

다육이들도 잘 자라줘서 고맙고 ▲ 영산홍 색상은? ▲ 가시꽃기린 밖에 해가 없이 흐림에 꽃 색상들도 약간의 변화가 있음. 헬리오트로프 ▼ 게발선인장 항상 그러하듯 머무는 곳에서 늘~~ 모두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라는 교훈을 준다. 꽃들이... 꽃들은 이 추운 겨울날에도 굴하지 않고 피어주는 센스 정말 예쁨. 꽃들에게 고맙. 2022. 01. 08. 토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