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산홍 43

아름다운 금요일

살아있는 모든 것은 다 행복할 가치가 있다. 꽃이 피는 과정을 지켜보면 꽃들도 얼마나 행복해하는지 모른다. 사람이 행복을 느끼는데는 때와 장소가 필요 없다. 작은 풀 한 포기를 보면서도 무한한 행복을 느낄 수 있듯이~~ 오후 들어 빛과 그림자. 이런 모습 하나까지도 참 예쁘다. 먼저 핀 송이와 곧 피어날 꽃송이들의 변화. 사람도 똑같은 이치를 밟아가며 살아가지만 죽음의 길은 순서가 없듯이~~ 오늘도 감사합니다. 2022. 07. 22. 금욜.

비 내리던 목요일

문주란!! 어제보다 세 송이 늘어난 11송이 피었다. 지금 어느계절을 살고 있는지 본인도 아리송! 가시꽃 기린은 요술쟁이 겨울엔 다홍색 붉게 피더니 왜 갑자기 노란색으로 바뀐 걸까? 영양부족인가? 알 수 없으니 그대는 요술쟁이! 여기까진 오전 [09시] 비 맞으며 서 있는 한지붕 식구들 ~~ 여기부턴 오후 [4:20] 비 멈춘 상태에서 문주란! 곧 피어나려는 꽃망울 모습. 달리기 하려 준비하고 땅 소리 기다리는 느낌. ㅎㅎ 감사합니다. 2022. 07. 21. 비 내리던 목욜.

날마다 새롭게

관음죽과 봉작고사리. 돈나무랑 다육이랑 헬리오트로프, 아마릴리스와 고무나무. 헬리오트로프와 문주란과 자주닭개비. 헬리오트로프랑 영산홍. 빗물 머금은 꽃밭에서 날마다 새롭게 피어난다. 휘청거리며 바람에 흔들릴 때마다 향긋한 향기까지 보내주는 헬리오트로프의 센스는 미워할 수 없는 사랑을 독차지한다. 감사합니다. 2022. 06. 13. 월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