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52

3/28. 불암산 국기봉

봄인가 했더니 난로 피워야 하는 기온에 오전 시간이었지만, 오후의 햇살 따사로운 날, 봄바람은 여전히 쌀쌀한 날에 불암산 국기봉에 다녀와친구랑 둘이서 맛난 점심 후, 귀가.푸른 하늘과 목련이 참 맑게 보임.건너편 북한산 도봉산에도 봄꽃 많이 피었을 텐데 언제쯤 만나게 될까요?우리 집 영산홍 꽃송이만큼 달렸음.아무리 추운 겨울이 지나가도 따사로운 봄은 반갑게 찾아와 주는데...이제 그만,사건 사고 좀 그만 났으면 좋겠습니다쌀쌀한 바람 때문에 더욱 심각한 화재현장에 고통이 얼마나 클지...친구랑 둘이서 행복한 하루.감사합니다.2025. 03. 28. 금욜.

3/5. 불암산책

어젠 눈보라 치고 새 학기 첫날에 얄궂게 굴더니 오늘은 쨍하고 맑음.덕분에 불암정까지 후다닥 다녀왔음.불암정에서 건너편 북한산 도봉산에흰 눈 쌓임이 아름답게 보임.불암산엔 다 녹았음.불암산 정암사 앞으로 살짝 걸어보았음. 시멘트 길, 언덕 오르기꽤 나는 이 길도 잘 안 걷는 길임.요기까지만 오면 바로 정상으로 오르는 길목인데도 예전에 불암정 생기기 전엔 즐겨 걸었던 길인데...감사합니다.2025. 03. 05. 수욜.

불암산 불암정 수리 중

불암정까지만 갔다 오려고 갔더니불암정 바닥을 다 뜯어놨다.가끔 가면 바닥 한쪽이 빠져있곤 하더니 드디어 공사에 착수했다.내친김에 국기봉까지 잘 다녀왔다.불암산에서 조망되는 도봉산과 수락산 그리고 아래사진은북한산의 아름다운 뷰!태극기 휘날리는 국기봉에 올랐다.바람은 차지만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은 눈 시리도록 푸르다.불암산에 올라 주변산 둘러보는 재미불암산 의 사랑 선물입니다.감사합니다.2024. 12. 18. 수욜.

북한산 설경 영봉에서

어제에 이어 이틀째 폭설. 오후엔 쨍하고 맑은 날이었으나습도 높은 눈의 무게에 꺾어진 소나무들이 많아서 안타까웠음.이렇게 예쁜 아기 단풍잎들이 눈 속에 고립되어 오들오들 떨더가 지쳐 그만 떨어지고 말았네.시계탑이 알려주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걸었다고.갑자기 내린 폭설과 추위에 고드름도 삐침했나보다.보기만 해도 아까운 소나무의 쓰러짐여름엔 시원한 그늘 제공해 주던 소나무인데 정말 아깝다.흐렸다 갰다를 반복하다 오후에 햇 짱!그럼에도 영봉에서 인수봉은 제대로못 보고 하산했다.하산하며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본 북한산 삼각봉. 이렇게라도 보고 왔으니 성공!아래사진은 도봉산 우이암을 중심으로 오봉도 만장봉도 살짝 보임.도봉산 설경도 보러 가야 될 텐데...그렇게나 기세 당당했던 인수봉도 산객들에게 얼..

도봉산 Y계곡을 타다

단풍 따라 날씨 따라 생각에도 없던도봉산 신선대를 오르고 어마무시한 Y계곡을 탔다. 그러고는 온통 빨간 단풍터널로 이어진 만월암 방향으로 하산. ♧산행코스: 도봉산역→ 천축사→ 신선대→ Y계곡→ 포대정상→ 만월암→ 도봉산장→ 도봉산역.♧ 2024. 10. 30. 수욜.철쭉과 단풍!봄과 가을이 함께 공존.엇그제 거제도에서도 그러하던데..길을 나설 땐 나의 단골코스 삼사순례길 걸으려 한건데 컨디션도괜찮고 단풍도 날씨까지 모두 좋아서오랜만에 신선대 오르고 Y계곡까지..△ 도봉산 만월암.작은 암자의 위치가 얼마나 예술적인지포대정상을 오르내리는 이 계단은언제 설치됐는지는 모르지만 오늘 두번째 하산코스로 진행했는데 이 길에 단풍나무 이렇게 많은 줄 처음 알았음.사진은 산행 반대순서로 올리고 있음.만월암에서 이 계단..

북한산 단풍 나들이

♧ 산행코스:우이역~문수봉(왕복)♧2024. 10. 20. 일욜.♧ 진달래능선으로 올라가며 단풍이 없네 했더니 대동문을 지나면서부터온통 불타는 단풍들이 어느새 말라가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며 문수봉까지 걷는 길이 온통 알록달록 붉은빛으로 물들어 있었다대동문 앞 뒤 모습.대동문 통과 문수봉 가는 길목에서 칼바위 능선 조망. 첫 번째 사진 ▽칼바위능선 뒷면에서...아래사진에 문은 대성문.사진이 너무 많아서 묶었는데도 많다.대남문 오가는 길은 온통 환한 단풍.대남문과 문수봉에서 조망된 풍광들.건너편 도봉산 멋진 암릉들까지도...여긴 다시 대동문으로 돌아오면서 칼바위능선과 진달래능선에서 본 조망들.진달래능선에서 마지막 담은 풍광.▽묶은 사진만 올리면 간단하긴 한데그래도 오늘이 다시 오지 않기에기록을 추..

도봉산 단풍 나들이

♧예약됐던 설악산 산행이 우중으로취소되어 마음 편안히 도봉산 단풍나들이  다락능선으로 살짜기 다녀왔네요.♧ 산행코스: 다락능선~만월암~천축사.♧ 2024. 10. 19. 토욜다락능선 상단에서 건너편 망월사.설악산은 못 갔지만 도봉산 풍광에 젖어보는 것도 괜찮음.도봉산 단풍 이만큼!!빛이 있으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싶음몸은 도봉산에 있는데, 마음은 설악산에 지금 비 오고 있을까가 궁금하며 단풍에 꽂혔음.만월암 산신각.만월암 마당바위에서...능선방향 구석구석 예쁜 단풍 많은데빛이 없어서 어두운 상황.우측 만월암에서 하산했는데간식하며 고민좀 하다가석굴암 방향으로 다시 오름.먹구름이 비구름 될까 봐 겁먹고, 하산하다 다시 올 라친 석굴암 방향 계단으로 올라서서 마당바위 도착 하노라니 광활한 서울시내가~~우이암 너..

비내리는 날 산사의 수채화

비 내리는 날.우산 쓰고 천축사를 찾았다.초록으로 우거진 산사의 비 내리는 날운치가 아름다웠다 해도 괜찮을까요.비 내리는 날.어디를 간다는거 자체가 구중중 맞다고 길을 잘 나서지 않는데 오늘만큼은 우산 쓰고라도 걷고 싶어서 나왔는데 정말 잘한거 같습니다.빗 물이 청소해놔서 석상[밥상]도 깨끗합니다.앉아서 쉴 수는 없지만...예전에 조잘대며 둘러앉아 수다하던 추억 떠올리며 한장 남겨봅니다.이런 분위기 몽환적이라 하지요.촉촉한 분위기 수채화 그림 같습니다.모락모락 피어나는 연기처럼...뒤로 선인봉과 술래잡기하는 안개 그 자체로도 오늘 여기까지 걸음 한보람입니다.비 내리는 날.산사에 오가는 길은 어디를 보아도고요한 운치의 수채화 같은 풍광 입죠.광륜사 담장너머로...빗물이 정갈하게 먼지 닦아 낸 기와지붕.이쯤..

도봉산 보문능선 원통사 무수골

♧산행코스:도봉산역→ 도봉옛길→ 보문능선→ 우이암→ 원통사→ 무수골→ 자현암→ 도봉역. ♧ 2024. 09. 04. 수욜.보문능선길을 너무나 오랜만에 걸어보았음. 우이암 찾아가는 길도 낯설게 느껴질 만큼 오랜만에 찾았더니 우이암 자체의 모습도 변화한 듯 느껴짐. 그럼에도  진행하는 보문능선을 중심으로 양 날개에서 호위하 듯, 자운암과 우이암의 우람하고 장엄함, 그리고 그 외 바위능선들이 지켜주듯 조금은 낯설었지만 계획한 대로 덥지 않은 시원함 느끼면서 즐겁게 다녀왔음.가야 할 원통사 지붕 내려다보고...오랜만에 우이암도 눈맞춤하고...다음엔 이 능선에서 자운봉 방향으로 걸어보는 것도 고려해 봄.잊었던 계단길...△북한산 정상부와 인수봉, 그리고 상장봉 능선 ▽이 길도 잊었던 길,와서 보니 생각남.남능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