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44

비내리는 날 산사의 수채화

비 내리는 날.우산 쓰고 천축사를 찾았다.초록으로 우거진 산사의 비 내리는 날운치가 아름다웠다 해도 괜찮을까요.비 내리는 날.어디를 간다는거 자체가 구중중 맞다고 길을 잘 나서지 않는데 오늘만큼은 우산 쓰고라도 걷고 싶어서 나왔는데 정말 잘한거 같습니다.빗 물이 청소해놔서 석상[밥상]도 깨끗합니다.앉아서 쉴 수는 없지만...예전에 조잘대며 둘러앉아 수다하던 추억 떠올리며 한장 남겨봅니다.이런 분위기 몽환적이라 하지요.촉촉한 분위기 수채화 그림 같습니다.모락모락 피어나는 연기처럼...뒤로 선인봉과 술래잡기하는 안개 그 자체로도 오늘 여기까지 걸음 한보람입니다.비 내리는 날.산사에 오가는 길은 어디를 보아도고요한 운치의 수채화 같은 풍광 입죠.광륜사 담장너머로...빗물이 정갈하게 먼지 닦아 낸 기와지붕.이쯤..

도봉산 보문능선 원통사 무수골

♧산행코스:도봉산역→ 도봉옛길→ 보문능선→ 우이암→ 원통사→ 무수골→ 자현암→ 도봉역. ♧ 2024. 09. 04. 수욜.보문능선길을 너무나 오랜만에 걸어보았음. 우이암 찾아가는 길도 낯설게 느껴질 만큼 오랜만에 찾았더니 우이암 자체의 모습도 변화한 듯 느껴짐. 그럼에도  진행하는 보문능선을 중심으로 양 날개에서 호위하 듯, 자운암과 우이암의 우람하고 장엄함, 그리고 그 외 바위능선들이 지켜주듯 조금은 낯설었지만 계획한 대로 덥지 않은 시원함 느끼면서 즐겁게 다녀왔음.가야 할 원통사 지붕 내려다보고...오랜만에 우이암도 눈맞춤하고...다음엔 이 능선에서 자운봉 방향으로 걸어보는 것도 고려해 봄.잊었던 계단길...△북한산 정상부와 인수봉, 그리고 상장봉 능선 ▽이 길도 잊었던 길,와서 보니 생각남.남능선에..

도봉산 천축사 석굴암 만월암 답사

♧ 천축사 →석굴암 →만월암.사찰을 찾아가는 핑계로 도봉산 녹음 짙어가는 숲 속체험.  천축사 오르는 길목에서친구는 고양이랑 잘 놀아준다천축사에서 만장봉 배경.△ 요즘 힘듦을 감내해 내며열심히 체력단련중인 친구에게 응원함.ㅎ도봉산 마당바위에서어제 못 본 인수봉 바라보기.앞에는 우이암이고요.어제 영봉에선 꼭꼭 숨겨진 인수봉과 북한산 주 능선들이 멀리까지도 조망 되는 굉장히 맑은 날임.계단을 오르면 신선대 정상가는 길우린 여기서 석굴암 방향으로..가파른 돌계단을 올라야 하는 석굴암!우거진 숲 속,돌계단 오르면 바로 펼쳐지는 대 광명의 세계.좀 전에 들렸던 천축사에서 보았던 그 웅장한 바위이건만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장엄하게 나타남.그리고 마당에선 원도봉 능선과 건너편 수락, 불암산까지도 걸림 없는 파노라마친구..

도봉산 여기저기

♧순서: 도봉산역~녹야원~ 다락능선~녹야원~도봉옛길~ 도봉역. 녹야원을 지난번 하산길에 들리면서 역으로 함 걸어봐야겠다고 생각한 바 있어다시 한번 걸어보았음마음은 만경계를 따라가건만가는 곳 실로 나도 알지 못하네가노라 그 성품을 얻어내 보니기쁨도 괴로움도 모두 없어라조금만 더 가면 은석암인데힘들어하는 친구를 배려해 여기서 빽. 다시 녹야원길로~~계곡에 물이 흐르면 참 시원할 것 같은데 지금은 건천그럼에도 약수터물은 콸콸콸!다시 삼거리로 나와 도봉옛길로 살짝 돌아왔음.이해인 수녀님의 글을 읽으며 산을보며늘 그렇게 고요하고 든든한푸른 힘으로 나를 지켜 주십시오 기쁠 때나 슬플 때나의 삶이 목마르고참을성이 부족할 때오해받은 일이 억울하여누구를 용서할 수 없을 때 나는 창을 열고당신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이름만..

도봉산 맛보기

♧ 순서: 다락능선~ 녹야원 갈림길~ 녹야원,♧ 2024. 05. 31. 금요일. ♧ 내일 설악산 비 예보 관계로 설악산 예약이 취소되어 신록이 우거진 도봉산으로 살방도봉산 거대한 암봉능선들 조망하는 최고의 조망터에서 간식 먹고, 한 번도 안가 본 녹야원 코스로 하산.도봉탐방지원센터에서 다락능선 오름길 원만하게예전보다는 훨씬 수월해진 등로그럼에도 오를 때마다 힘든 코스오르고나면 이렇게 멋진 뷰!다락능선에서 건너편 망월사 조망.도봉산 멋진 뷰가 열리는 곳에서다락능선 코스 좋아하는 이유!고양이 낮잠 자는 바위.여기까지는 그나마 수월함.더 높이 포대능선까지 오르려면 만반의 준비가 필요.오늘은 여기서 빽, 녹야원 길을 걸어보려함.처음으로 답사하는 녹야원 길..탑이 나와서 금방인 줄 알았더니, 사찰과의 거리 언덕..

싱그러운 5월, 도봉산

친구랑 둘이서도봉산 천축사를 다녀오면서오월의 푸르름과 장미 그리고 찔레꽃 아카시아꽃들의 향기로움 속에서 싱그러워움이 참 좋았음.아카시아 나무는 얼마큼 더 크려 하는지...내 친구 향수!벗과 함께 꽃길을 걸었네요.산딸나무꽃도 탐스럽게 피었음장미화는 피어 만발 하였고..오랜만에 도봉동 뚝방길을 걸어보았더니 전에 없던 테크길이 뚝방따라 쭈욱 생겼음.장미화야 장미화~~들에 피인 장미화~~5월의 장미다움!곧 여기저기서 장미축제도 열리겠구나 싶다.감사합니다.2024. 05. 14. 화욜.

도봉산 봄나들이

가까이에 있는 도봉산엘 좀 늦게 찾았나 보다. 어느새 복사꽃도 피고 연둣빛 새싹들도 많이 나왔다. 덕분에 천축사만 다녀오려다 신선대를 가로질러 작게 한 바퀴 돌며 도봉산 신선대 뒷 벽면에 핀 처녀치마를 만나고 왔다. 천년고찰 천축사에 지금 이 풍경 보고파서 올라왔는데 계절은 적중했다. 이 좋은 계절 저 높은 곳에서 바위타는 기분은 어떨까? 천축사만 다녀오려고 했던 계획이 신선대 아래까지 왔으니 신선대는 바라보는것만으로 만족!! 포대능선과 Y계곡방향에도 눈길함 주고, 신선대 주봉을 옆선으로 살짝 돌아간다. 덕분에 도봉산 신선대 부근에서 핀 처녀치마를 처음 만났다. 방가!! 벌써 사찰에선 초파일 행사 준비! 햇살에 비친 진달래랑 연등 봄 맞이 행사가 아름답다. 다시 마당바위에서 승락사 방향으로 하산한다. 도..

도봉동 →의정부 역

1. 도봉산에 가려구 둘이서 출발 2. 선각원 앞 지나려다 선각원 들림 3. 선각원 원공스님과 함께 의정부 방향으로 도보 4. 걷다가 2명 함류 5명 함께. 5. 의정부 역 4거리에서 스님 홀로 도봉동으로 도보 귀가. 6. 의정부 역에서 각자도생 귀가 7. 첨에 출발한 2명, 집 근처에서 쐐주파티. 8. 귀가 길 눈 맞으며 걸음. 발곡역 근처 정자에서 쉼. 쇄주와 붉은대게가 어울리는 상차림 꿀맛이었음. 친구가 차려 준 거나한 상차림 고맙구 행복했음. 들어오는 길, 함박눈 내림. 하루해가 후다닥~~ 감사합니다.

불암산책

어제는 겨울비 주룩주룩 ~~ 오늘은 눈보라와 함께 한파 속으로~~ 불암산에 오르면 건너편에서 100 명산들이 정말 아름답게 조망됨에 아무 때든 올라도 참 좋은 걸음이 된다. 올 겨울 불암산에서 처음 만나는 고드름 세계. 고드름 고드름 수정 고드름 고드름 따다가 발을 역어서 각시방 영창에 달아놓아요. 동요가 떠올라 흥얼흥얼.. 불암산 국기봉에 오르니 바람이 얼마나 강하던지 사진 찍는데 휘청거린다. 엇 그제는 포천 국망봉 방향에 설산을 이 장소에서 보았다면 오늘은 같은 장소에서 가평 양평 방향으로의 설산을 조망함. 좀 더 자세히 보고 싶은데 강한 바람에 몸이 휘청거리고 손도 시리고 더 이상 있기가 힘들다. 가까이에서 보면 상고대도 참 예쁠 텐데... 춥고 고생스럽지만 겨울산에 피는 눈꽃 상고대를 보려면 배낭..

도봉산 천축사

날씨가 갑자기 한파 속으로... 해서 산에도 한가할 줄 알았더니 완전 착각이었음. 날씨는 차고 쌀쌀할 때 하늘은 최고로 맑음을 자랑. 도봉산 오르기도 전, 버스 주차장에서 본 그림 멋짐. 살살 신선대로 오를까 했는데 많은 사람들의 정체 현상에 다음기회에 가기로 하고 마당바위 위로 해서 석굴암 방향으로 살짝 돌아왔음. 법당 앞마당 난로 연기도 한 예술하네... 참 오랜만에 보는 풍경... 이런 풍경이 정겹다.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산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마당바위에서 쉼을 하고 있다. 신선대 가는 삼거리에서 석굴암 방향으로 진행해서 집으로 귀가. 불암산 정상 갔다 온 거만큼 걸음수가 되었으니 아주 좋음. 하산길에서 본 바위 나뭇잎들이 떨어지고 나니까 숨어 있던 바위들도 제 모습을 자랑하고...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