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산홍 27

정월 대보름 날

정월 대보름인 오늘 새벽 [05:45] 어제 뜬 저 달은 대보름날인 오늘 새벽까지 어둠을 밝히고 있었음. 덕분에 한 컷 담았음. 정작 대보름날인 오늘은 지금 이 시간 밤비 내리고 있음. 초록식물들 봄기운 받았는지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듯... 몽실몽실 구름떼처럼 피어나는 영산홍! 헬리오트로프도 조금씩 꽃 상태가 탐스러워지는 것 같기도 하고 정월 대보름 날인데 어제 뜬 새벽 달이라도 친견했으니 다행이다 싶음. 대보름 행사들도 많을 텐데 밤비가 보름달 감추었나봐요. 날마다 좋은 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2024. 02. 24. 토욜.

1월의 꽃

참 아름답다. 우리집 작은 화원! 겨울을 잊게해 주는 화사함! 벌써 투명한 꿀주머니 형성. 그 향기 달달함을 가득 싣고... 영산홍 열정에 박수!! 초코렛 향과 커피향을 동시에 품어내는 헬리오트로프! 추운 겨울, 엄동설한에 꽃대를 올리는 아마릴리스 ▼ 가엾기도 하고 신통하기도 하고... 영산홍은 한 겨울에 더욱 화려하다. 행운담아 온다는 행운목 그 꽃의 진실은?... 이 추운 겨울에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만날 수 있음은 큰 축복이자 행운이다. 감사합니다. 2024. 01. 27. 토욜.

아름다움에 열정을 더하다

기대는 삶에서 가장 큰 실망의 원인이 된다. 불교는 충족되지 않은 욕망과 기대가 불행을 낳는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더 많이 기대할수록 더 깊은 불행을 격을 가능성이 크다. 좋은 것을 얻었을지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기대를 매 순간 점검해 보아야 한다. 당신이 기대하는 가장 멋진 것들은 정작 당신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 기대가 지나칠 때 당신이 원하는 것과 얻게 될 것은 전혀 별개의 것이 되고 만다. 살면서 새로운 것을 바라는 건 잘못이 아니지만 너무 필사적으로 바라다가는 스스로를 실망과 낙담의 길로 몰아넣을 수 있다. ~* 책 속의 한 줄*~ 감사합니다. 2022. 11. 14. 월욜.

아름다운 금요일

살아있는 모든 것은 다 행복할 가치가 있다. 꽃이 피는 과정을 지켜보면 꽃들도 얼마나 행복해하는지 모른다. 사람이 행복을 느끼는데는 때와 장소가 필요 없다. 작은 풀 한 포기를 보면서도 무한한 행복을 느낄 수 있듯이~~ 오후 들어 빛과 그림자. 이런 모습 하나까지도 참 예쁘다. 먼저 핀 송이와 곧 피어날 꽃송이들의 변화. 사람도 똑같은 이치를 밟아가며 살아가지만 죽음의 길은 순서가 없듯이~~ 오늘도 감사합니다. 2022. 07. 22. 금욜.

비 내리던 목요일

문주란!! 어제보다 세 송이 늘어난 11송이 피었다. 지금 어느계절을 살고 있는지 본인도 아리송! 가시꽃 기린은 요술쟁이 겨울엔 다홍색 붉게 피더니 왜 갑자기 노란색으로 바뀐 걸까? 영양부족인가? 알 수 없으니 그대는 요술쟁이! 여기까진 오전 [09시] 비 맞으며 서 있는 한지붕 식구들 ~~ 여기부턴 오후 [4:20] 비 멈춘 상태에서 문주란! 곧 피어나려는 꽃망울 모습. 달리기 하려 준비하고 땅 소리 기다리는 느낌. ㅎㅎ 감사합니다. 2022. 07. 21. 비 내리던 목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