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50

수능 하루 전

수험생들 예비소집일. 날씨도 추워지고 수능 추위를 하는 건지... 학생들의 마음은 얼마나 더 추울까 싶다. 새싹 움티운 얘들은 무슨 사연 있는 걸까? 불암정에서 조망되는 저 바위는 무슨 명찰을 간직하고 있을까? 불암정 꼭대기엔 까치가... 불암정 바닥이 훼손됐다. 재현고교 정문에서 불암산 정상이... 앞선 능선은 불암산 헬기장 능선임. 날씨가 잔뜩 흐렸다. 밤새 눈이 내릴 것처럼... 감사합니다. 2023. 11. 15. 수욜.

한글날 산책

참는것이란 모든 사람이 그를 업신여겨도 힘 있는 사람은 모든 것을 참아낸다. 참는 것은 이 세상 가장 훌륭한 일이니 항상 약한 것을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야 하네. 거리엔 한글날 태극기 휘날리고... 봄엔 갖가지 색상의 수국이 자리하고 있더니 그 화분들 어디에 가고 철 따라 찾아온 국화가 화사하다. 보기는 좋지만 철 따라 바꾸는 것보다 철쭉처럼 늘 그 자리에서 뿌리내리면서 살아가는 식물이면 더 좋을 것 같은 저 개인 생각도 해 봤다. 철따라 꽃화분 놓고 축제하려고 산 허물어 공간 만들었나 보다. 철쯕은 제대로 뿌리내려 봄에 못다 핀 아이들이 가을에라도 피어야겠다는 굳은 결심한 듯.. 화살나무 단풍 ▼ 가을에 피는 꽃들도 참 예쁘다 그러므로 가을이 예쁘다. 한글의 소중함을... 감사합니다. 2023. 10...

불암산 국기봉

어제 내린 비바람에 서울시내가 정화된 느낌. 저 높이 달린 태극기가 바람에... 불암산 태극기 교체할때가 된 듯... 검단산과 예봉산 사이로 흐르는 한강물 유난히 희게 보이는 오늘... 먹구름 끼었어도 조망은 시원스레 참 좋다. 소나무 아래 평상 정말 시원한데 아직 젖은 상태 먹구름에 쫏기고... 정암사 계곡을 끼고 물소리 들으며... 가물 땐 졸졸 흐르는 물 없을 때도 있던 계곡 광음 내며 흐르는 정암사 앞 계곡 물소리. 감사합니다. 2023. 08. 24. 목욜.

불암산책

산책이라 하기엔 너무 많이 걸었지 싶다. 오랜만에 학도암 방향으로... 밤송이를 보아하니 머지않아 추석이 다가오고 있나 보다. 거북바위등에 소나무 그림이 더 멋짐. 불암정 아닌 거북바위 코스로 오를 땐 아래 바위 나무그늘이 쉼터. ▽ 날 덥다고 뜨겁다고 하기엔 바람이 너무 시원했음. 태극기 휘날리는 거 보면 알 수 있듯이... 소나무 아래 평상에서 쉬는 맛 들렸음. 너무 시원해서 자리 뜨기 싫음. 평상 주변엔 모두 소나무 그늘. 평상에 앉아서 보이는 조망도 굿!! 오늘은 멀리 보는 조망은 별로였지만... 오를 때 보노라니 학도암에서 오름길 모두가 나무숲 그늘이 시원해서 하산할 때도 그대로 원점회기 학도암 앞으로... 가지 말라고 세워둔 나무에 나무 타기 하는 담쟁이. 산책한다고 나갔는데 이렇게나 많이 걸..

불암산 국기봉

모처럼 불암산 국기봉에 올라 바람맛이 이렇게 시원한 맛 있음을 실감하며... 엊 그제 석룡산 바람과는 비유할 수 없지만... 제4 등산로에서 출발... 폭염 경보의 위험 때문인지 불암산은 넘넘 조용한 가운데 주변 산들과 하늘 구름은 환상이다. 그냥 무심코 가던 길에서 잠시 멈춤하고 둘러보면 북한산 도봉산 그리고 수락산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이런 날엔 살아 쉼 쉬는 자체만으로도 행복이다. 불암산 헬기장 능선. 불암정도 오늘따라 배로 아름답다 느껴진다. 텅 빈 불암정에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커피랑 달달한 빵 맛 또한 일품이다. 커피 향에 취하며 정자액자 속에 헬기장. 자주 다니는 산책로가 제4등로에서 청암능선길이었구나 ㅎ 불암산 국기봉에도 아무도 없으니 느긋하게 혼자만의 몫으로... 국기봉에서의 구름놀이 요..

0725, 화요산책

불암산책 3일 차. 3일 중 오늘이 최고로 맑음. 친구들과 점심 약속이 있어서 안테나 삼거리부터 고민 좀 하다가...△ 거북바위 방향으로 오르다가... 늘 다니던 길 아닌 옆길을 선택... 계단길 햇볕 쨍쨍 내리쬐어 옆선으로 돌았더니 신기한 바위들이 반겨주누만... 장상부에 올까 말까 하다 결국 올라왔네. 국기봉은 하늘구름도 두둥실, 오르고 싶지만 약속시간이 촉박해서... 부지런히 하산. 상계역에서 지철로 창동도착. 친구들 약속시간 1등으로 도착함. 초딩친구들 셋이 모여 호호하하 30주년 하누소 기념행사에 참석. 맛나게 냠냠하고 하나로 장보고 하루가 바빴음. 감사합니다. 2023. 07. 25. 화욜.

불암산 경수폭포 참나리

불암산 숨어있는 폭포를 찾아서 비가 계속 내렸기에 불암산 경수폭포 수량이 궁금해서 산책 나갔다가 나리꽃 중에 여왕이라는 참나리가 환영을 하고 있는 듯... 폭포의 분위기 배로 아름다웠음. 폭포는 광음소리, 무서움 느껴짐. 10일만에 다시 찾은 불암산 경수폭포. 10일전과 오늘 분위기 완전 다름. 햇빛이 없어서 광이 없으니 아쉽다. 빛이 있었다면 더 멋진 폭포를 감상 할 수 있었을텐데... 나리꽃은 빗물 머금은 채로... 벌개미취도 영롱한 구슬 매달고 싱그럽다. 불암산 경수사 경내. 벌개미취. 해 맑은 날 다시오면 화사하게 피어 난 연꽃도 만날 수 있으리라. 오늘은 참나리꽃과 어우러진 경수폭포. 신기하게도 법당 마당을 통해서만 이 멋진 폭포를 만날 수 있으니... 불암산 정상으로 오르는 천보사길을 선택하면..

불암산 경수사 폭포

불암산에 이렇게 멋진 폭포가 숨어 있다. 법당 마당 끝에서도 물소리만 들릴 뿐... 법당과 숲으로 가려져있어 마치 숨겨놓은 보물처럼 높이 솟아있으나 쉽게 눈에 띄는 폭포가 아니다. 비 온 뒤 일부러 걸음하여 답사나선 보람을 느낀다. 목단꽃이 탐스럽고 우아하게 피었을 때라면 어땠을까? 내년엔 꽃 필 무렵 꼭 한번 답사하고 싶은 맘이 생겼다. 폭포바위에 돌단풍이 피었을때도 참 아름다웠을 거란 생각이든다. 꽃이 지고 난 지금도 저리 예쁜걸... 법당 마당 끝에 섰는데... 소리만 들릴 뿐. 법당 뒤, 숲으로 가려져 마치 숨겨놓은 듯... ▽ 요긴 폭포물 구경했는데 물속을 들어가지 못해서 작은 폭포에서 첨벙대고 놀다 오노라니 정신 세계까지 굿!! 깔꼼 하게 차려진 점심상 받고...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