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대에서 신흥사까지 걷는 동안 오늘 최고의 아름다운 단풍에 매혹되었다. 설악산 단풍은 몇단계로 나누워 봐야 제대로 볼 수 있다는~~ 9월말에 정상부는 예쁘게 들기 시작하더니 오늘 정상부는 완전 겨울 분위기... 계곡엔 10월 중순부터 절정을 이뤄 10월 말경엔 설악의 단풍은 끝나겠구나 싶다. 신흥사 경내로 들어서며... 공룡능선을 타려다 천불동계곡길을 걸었더니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계조암을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새벽에 그리 춥던 날씨가 얼마나 뜨거운 햇살이 내리 쬐던지 꾀가 생겨 계조암도 포기. 신흥사 앞 다리를 건너며 올려다본 풍광 속에 공룡능선과 세존봉이 내려다보고 계신다. ↓ 신흥사 부처님께 인사 여쭙고 일주문 빠져나오니 소공원에 단풍이 알록달록 많은 사람들이 인증하느라 아우성 굿이다. 산악회..